국립국악원, 북한의 음악과 예술잡지 '조선음악'과 '조선예술'의 총목록과 색인집을 발간
국립국악원이 북한의 음악과 예술잡지 「조선음악」과 「조선예술」의 총목록과 색인집을 발간했다. 이번 발간물은 2013년부터 북한 및 한민족 음악 연구의 성과를 담은 「한민족음악총서」의 아홉 번째 발간물이다.
이번 발간물은 그동안 수집한 북한자료를 바탕으로 전문적인 학술연구의 기초 토대를 위한 자료집 성격의 총서로, 1950년대부터 1960년대에 발행된 북한 유일의 음악잡지 「조선음악」 전체의 총목록과 색인집과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발행되고 있는 북한 유일의 예술잡지 「조선예술」의 1950~1960년대 총목록과 색인집 두 권으로 구성했다.
당시는 현재의 북한이라는 국가가 형성되어가는 시기로서 음악과 예술 분야에서 음악가들과 이론에 따라서 논쟁과 토론이 활발히 진행되었다. 그러한 논쟁과 토론이 해당 잡지들에 잘 나타나 있어 당시 북한 음악예술사의 생생한 현장에 다가갈 수 있다.
임재원 국립국악원장은 “이러한 학술연구의 기초토대를 위한 자료의 출판이 북한음악과 예술 연구에 깊이를 더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의 길에 동참하는 작은 발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발간물은 국립국악원 누리집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해당 자료의 원본 잡지는 올해 8월에 선보일 국립국악원 국악라키비움의 '북한음악자료실'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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