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에 호남 최초 유적발굴관 건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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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에 호남 최초 유적발굴관 건립된다!
  • 정은진
  • 승인 2020.06.1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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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의 제38호분 대상 건립, 전체 면적 1,000㎡, 총 19억의 예산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사진=남원시)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사진=남원시)

 

남원시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에 호남 최초 유적발굴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은 그동안 유물 발굴과정 중 비가 오면 발굴작업이 중단되고 유적 수해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남원시는 문제점 개선뿐만 아니라, 운봉가야와 기문국의 실체에 접근할 효율적 학술조사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유적발굴관 건립을 추진해왔다.

 

시는 유적발굴관 건립 설계 및 전시 제작설치 제안 공모를 진행했으며, 최근 설계착수에 돌입했다. 시에 따르면 유적발굴관은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의 제38호분을 대상으로 건립되며, 전체 면적 1,000에 총 19억의 예산을 들여 가설덧집 형태로 건립될 예정이다. 공간은 발굴작업공간, 전시체험공간, 간이수장고, 간이사무실, 설비실, 야외공간 등으로 꾸며진다.

 

특히 유적발굴관 내부에는 고분 발굴현장 직관람 회랑과 고대 남원 운봉가야 및 기문국의 역사와 그동안의 발굴성과를 소개하는 전시공간도 조성될 예정이다 남원시는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의 가치를 재조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유적발굴관 내부에 발굴체험 공간도 조성운영한다. 앞으로 거의 비공개로 이뤄졌던 유적발굴 현장을 상시적으로 만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호남 최초로 유적발굴관을 건립하는 만큼, 역사체험교육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전국적인 롤모델로 건립을 추진하겠다. 이번 기회로 안전하고 체계적인 가야 고분의 성공적인 연구성과도 도모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남원시는 설계 착수 후 문화재청과 협의 및 관련 전문가들과의 자문 하에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올해 말 유적발굴관을 착공해 내년 상반기에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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