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로 듣는 우리 조상의 삶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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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로 듣는 우리 조상의 삶과 생각
  • 정은진
  • 승인 2020.06.2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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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글박물관, 온라인 한글문화 강좌 ‘한국의 문자 문화’ 영상 공개
국립한글박물관 '온라인 한글문화강좌 1회차:석독구결, 한물을 우리말로 읽고 기록하다' 영상 화면 (사진=국립한글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온라인 한글문화강좌 1회차:석독구결, 한물을 우리말로 읽고 기록하다' 영상 화면 (사진=국립한글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은 619()부터 총 12회로 진행되는 온라인 한글문화 강좌 <한국의 문자 문화> 영상을 박물관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훈민정음 창제 전후 다양한 문자로 삶과 생각을 담은 우리 조상의 기록과 그 속에 담긴 이야기들을 전문가들의 쉽고 재미있는 12편의 영상 강의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강좌는 당초 현장 강의로 기획되었으나 코로나 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강좌로 대체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문자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내용으로, 역사 유물로 보는 우리나라 문자 문화의 전개 양상, 한글 창제 이전과 이후의 문자 생활, 한국의 인쇄·출판문화 등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각도에서 우리의 문자 문화를 살펴볼 예정이다.

 

첫 번째 강연은 장경준 교수(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석독구결: 한문을 우리말로 읽고 기록하다>로 훈민정음 창제 이전, 한문을 우리말로 번역하여 읽고 이를 기록하는 데 쓰인석독구결에 대해 소개한다. 석독구결은 고려 시대에 한문에 토()를 달아서 한문을 우리말로 풀어 읽을 수 있도록 한 문자 체계로, 한자를 간략화하여 표기하거나 점을 이용하기도 하였다. 얼핏 암호처럼 보일 수 있는 구결 글자들의 원리를 전문가의 친절한 설명으로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코로나 19가 만연한 요즘 문화 강좌에 목마른 일반인에게 집에서도 인문학적 지식을 향유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온라인 한글문화강좌는 국립한글박물관 누리집이나 유튜브 채널에 접속하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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