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미륵사지, 왕궁리 유적 야간방문객 환하게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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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미륵사지, 왕궁리 유적 야간방문객 환하게 맞는다
  • 이경일
  • 승인 2020.06.2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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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혁신사업의 하나인 백제역사유적지구 보존‧관리에 따라 추진된 익산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 야간 경관조명 설치사업이 마무리되어 29일부터 익산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에 야간 경관조명이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익산 왕궁리 오층석탑(사진=문화재청)
익산 왕궁리 오층석탑(사진=문화재청)

 

이번 야간 경관조명 가동으로 관람객들은 백제 무왕과 선화공주의 사랑 이야기와 함께 무왕의 큰 꿈이 간직된 익산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을 밤에도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게 되었다.

 

동아시아 최대 규모 사찰 중 하나인 익산 미륵사지(사적 제150)와 국내 유일의 백제 왕궁터그 위치가 확인된 익산 왕궁리 유적(사적 제408)은 익산 미륵사지 석탑(국보 제11)을 비롯하여 당간지주, 세 개의 탑과 세 개의 금당이 있는 사찰 배치를 확인할 수 있는 건물터, 왕궁 내 대규모 건물터들과 이를 둘러싼 담장, 정원 유적, 후원 그리고 왕궁이 폐한 뒤 세워진 익산 왕궁리 오층석탑(국보 제289)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는 진귀한 유적들이 가득하다. 석탑 복원 등으로 최근에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었으나, 밤에는 너무 어두워 관람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 당간지주(幢竿支柱): 통일신라 시대부터 사찰 앞에 설치한 건축물로 신성한 영역임을 표시

* 금당: 부처 가운데 가장 으뜸인 부처(본존)를 모신 법당

 

조명은 주요 유적과 탐방로를 중심으로 문화재위원회의 검토를 수차례 거쳐 세계유산에 걸맞은 품격 있는 야간 경관이 될 수 있도록 고려하여 설치하였다.

 

문화재청과 익산시는 이번 야간경관조명 설치로 인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회복하고 정부의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에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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