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공산성 성벽 집중호우로 일부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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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공산성 성벽 집중호우로 일부 붕괴
  • 정은진
  • 승인 2020.07.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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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류각 옆 일부 성벽 무너져 긴급보수와 함께 백제성곽 조사 추진
공산성 붕괴 구간 (사진=문화재청)
공산성 붕괴 구간 (사진=문화재청)

 

세계유산인 공주 공산성 성벽 일부가 29일과 30일 이틀간 내린 집중호우로 무너졌다. 문화재청과 공주시는 이를 긴급 보수할 예정이다.

 

무너진 곳은 임류각 동쪽 은개골로 이어지는 급경사 구간이다. 계속 내린 비가 성벽으로 흘러들어 무거워진 데에다 성벽 아래 흙이 비에 쓸리면서 밑에 있는 돌들이 함께 빠져나가 무너진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탐방객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근처에 가설 울타리를 세웠으며, 우회 탐방로를 개설하기로 했다. 또한, 성벽에는 보호막을 설치하고 또 다른 붕괴 위험이 있는 곳은 없는지 공산성 전체구간도 점검할 것이다.

 

문화재청은 이번 긴급 보수를 진행하면서, 백제 시기의 성벽 위치나 구조 등이 아직 조사 된 바 없는 공산성 동쪽도 같이 조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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