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再발견 - 보물 제527호 '김홍도 필 풍속도 화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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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再발견 - 보물 제527호 '김홍도 필 풍속도 화첩'
  • 임영은 기자
  • 승인 2020.09.07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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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문화재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문화재를 국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생생한 문화재현장 스토리.
문화再발견 제135편 '김홍도 필 풍속도 화첩', 문화재 재발견의 스케치

 

김홍도 필 <풍속도 화첩>은 조선 후기의 화가인 김홍도가 그린 그림책 형태의 풍속화 25점입니다. 단원 김홍도(1745∼?)는 신선그림이나 초상화, 산수화 등 다양한 주제로 그림을 그렸지만, 풍속화가로 더 유명합니다. 

 

풍속화는 종이에 먹과 옅은 채색을 하여 그렸는데, 각 장의 크기는 가로 22.4㎝, 세로 26.6㎝ 정도입니다. <씨름>, <대장간>, <글방> 등과 같이 서민사회의 일상생활 모습과 생업에 종사하는 모습이 구수하고도 익살스럽게 표현된 그림들이 실려 있습니다. 

 

풍속화의 대부분은 주변의 배경을 생략하고 인물을 중심으로 그렸는데, 특히 인물은 웃음 띤 둥근 얼굴을 많이 그려 익살스러움을 한층 더하였습니다. 선이 굵고 힘찬 붓질과 짜임새있는 구도는 화면에 생동감이 넘치게 하는 한편 서민들의 생활감정과 한국적인 웃음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풍속화들은 활기차게 돌아가는 서민들의 일상생활의 사실성과 사회성을 그 생명으로 삼았습니다. 또한 서민의 일상생활을 주제로 한 것이어서 당시 사회상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입니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으며,  서화전시실에 정기적으로 교체되는 유물입니다. 1970년 보물 제527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김홍도 필 풍속도 화첩'은 조선후기 사람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으며, 뛰어난 표현방식을 그려낸 김홍도의 소중한 유산입니다. 이에 CPN문화유산에서는 김홍도 필 풍속도 화첩의 문화재 보존관리 상황에 대해서 알아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CPN문화유산에서는 앞으로도 숨겨진 문화재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문화재를 국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생생한 문화재현장 스토리를 전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취재팀 임영은

lzs0710@icp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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