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再발견 - 국가민속문화재 제202호 '안동 권성백 고택'
상태바
문화再발견 - 국가민속문화재 제202호 '안동 권성백 고택'
  • 임영은 기자
  • 승인 2020.09.14 0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숨겨진 문화재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문화재를 국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생생한 문화재현장 스토리.
문화再발견 제136편 '안동 권성백 고택', 문화재 재발견의 스케치

 

 

 

양반집의 면모를 두루 갖추고 있는 조선 후기의 기와집입니다. 언제 지었는지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으나, 건축 양식으로 보아 19세기 후반에 지은 것으로 보입니다.

 

안채와 사랑채가 이어져 완벽한 'ㅁ'자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안방과 왼쪽에 위치한 부엌의 배치관계는 남부지방의 민가형을 따르고 있습니다. 부엌은 3칸통으로 길고 문을 북쪽과 서쪽에  두 곳 두고 있습니다. 

 

안방과 건넌방 사이에는 큰 대청이 있고, 건넌방 오른쪽으로 골방과 마루방이 있으며 그 아래로 모방·부엌·고방으로 이어져 사랑채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사랑채와 중문간채는 '一'자로 이어져, 가운데는 중문간이며 오른쪽은 사랑채·왼쪽은 문간채가 됩니다.

 

사랑채는 방과 대청으로 이루어졌으며 사랑마당 앞으로 길게 툇마루를 두었습니다. 중문의 왼쪽으로는 마굿간과 작은 사랑방·마루방 그리고 위로 꺾이면서 창고방이 부엌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사랑마당 앞쪽에는 방과 대문·마구간·헛간으로 구성된 一자형 대문간채가 있으나, 지금은 그 오른쪽에 새로 낸 대문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 집에서 특히 주목되는 구조는 안방에서 부엌·광까지 이어지는 다락과, 대청 건너 상방과 골방 천장으로 이어지는 대형다락입니다. 

 

안동 권성백 고택은 규모가 크고 설비가 합리적이며 건축부재도 튼튼하고 충실하여 장중한 멋을 풍기는 조선 후기 주택 문화재입니다. 이에 CPN문화유산에서는 안동 권성백 고택의 문화재 보존관리 상황에 대해서 알아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CPN문화유산에서는 앞으로도 숨겨진 문화재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문화재를 국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생생한 문화재현장 스토리를 전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취재팀 임영은

lzs0710@icpn.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