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독립운동을 도운 테일러 부부 저택, 11월에 복원공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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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독립운동을 도운 테일러 부부 저택, 11월에 복원공사 완료!
  • 임영은 기자
  • 승인 2020.09.17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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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을 점검하는 정재숙 문화재청장(사진 = 문화재청)
현장을 점검하는 정재숙 문화재청장(사진 = 문화재청)

 

국가등록문화재 제687호 '서울 앨버트 테일러 가옥(딜쿠샤)'의 원형복원공사가 11월 마무리 된다.

 

'서울 앨버트 테일러 가옥'은 AP통신사 특파원으로 일하면서 3.1운동을 세계에 알리고 한국의 독립 운동가들을 도왔던 앨버트 테일러가 1923년에 지어서 1942년 일제에 의해 추방당할 때까지 아내인 메리 테일러를 비롯한 가족들과 함께 살던 가옥이다.

 

앨버트 테일러는 1910년부터 서울에 거주하였으며, 1919년 3.1독립선언과 제암리학살사건을 외부에 알려 일제의 만행을 전 세계에 전파한 인물이다. 특히 세브란스 병원 침상에서 발견한 3.1독립선언서를 갓 태어난 아들의 침대 밑에 숨겨 두었다가 일제의 눈을 피해 외신을 통해 전 세계에 알렸다. 

 

이를 계기로 조선의 항일독립운동을 도왔다. 이로 인해 6개월간 서대문형무소에서의 수감생활을 거쳐 추방됐으며 1948년 미국에서 사망했다.

 

복원 공사 전 '서울 앨버트 테일러 가옥' (사진 = 문화재청)
복원 공사 전 '서울 앨버트 테일러 가옥' (사진 = 문화재청)

 

집의 형태는 H자형 평면의 지하1층 지상 2층의 프랑스식 쌓기의 벽돌조 건물로 외벽의 벽돌쌓기 방식이다. 한국독립운동을 도운 역사적 흔적이 남은 장소로 인정받아 2017년 국가등록문화재 제687호로 지정되었다.

 

한편,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지난 15일 오후 서울 앨버트 테일러 가옥(딜쿠샤)복원공사 현장을 방문했다. 코로나19 감염 및  공사현장을 방문 중이여서 마스크와 안전모를 철저히 착용하고 현장을 점검했다.

 

취재팀 임영은

lzs0710@icp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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