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행사로 치러지는 ‘창덕궁 벼베기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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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행사로 치러지는 ‘창덕궁 벼베기 행사’
  • 이경일
  • 승인 2020.10.0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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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벼베기 행사 현장 (사진=문화재청)
2019 벼베기 행사 현장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 창덕궁관리소는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와 함께 오는 12() 오전 11, 창덕궁 옥류천 청의정(淸漪亭)에서 벼베기 행사를 개최한다.

 

창덕궁의 벼베기 행사는 매년 종로구 지역 주민들, 외국인 관람객을 포함한 일반 관람객들과 함께 벼베기 체험을 비롯한 떡매치기, 달걀꾸러미 체험과 풍물놀이, 음식 시식회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하여 창덕궁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 19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관람객의 참여 없이 문화재청과 농촌진흥청 관계자들만 참석하여 간소하게 진행한다.

 

창덕궁 청의정 벼베기 행사는 조선 시대 임금이 그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면서 궁궐 안에 경작지를 조성하여 농사를 실천했던 친경례(親耕禮)와 친예례(親刈禮)의식의 의미를 되살린 것으로, 궁궐 바깥 백성의 수고로움과 순박한 농심(農心)을 헤아리고자 했던 임금의 어진 마음이 현재를 사는 많은 이들에게 전해기길 기원하는 행사이기도 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하루빨리 코로나 19를 성공적으로 극복하여 예전처럼 많은 주민과 관람객이 벼베기 행사에 참여하여 노동과 놀이가 어우러지는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함께 즐길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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