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 안의 관아, 창덕궁 ‘궐내각사’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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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 안의 관아, 창덕궁 ‘궐내각사’ 둘러보기
  • 정은진
  • 승인 2020.10.2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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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관리소, 궐내각사와 왕실의 사당 선원전 둘러보는 프로그램 운영
창덕궁 궐내각사의 가을 풍경 (사진=문화재청)
창덕궁 궐내각사의 가을 풍경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궐내각사(闕內各司) 권역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를 높이기 위하여 국왕의 보좌기관 궐내각사와 왕실의 사당인 선원전을 함께 둘러보는 프로그램을 오는 11월 매주 목ㆍ금요일 매일 오후 2, 8회 운영한다.

 

궐내각사는 궁궐 안의 관아라는 뜻으로 조선 시대 관원들이 궁에 들어와서 일하던 관청을 말한다. 대부분의 관청은 궁궐 밖에 있었지만, 임금을 가까이에서 보좌하는 업무를 가진 관청은 특별히 궁궐 안에 세워졌다. 궐내각사는 창덕궁 정전(正殿)인 인정전(仁政殿) 주변에 있었으나, 일제강점기 때 대부분 훼손된 것을 2000년부터 2005년에 걸쳐 일부 복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주요 관청이 모여 있는 인정전 서쪽의 궐내각사 공간과 이 권역에 있는 선원전을 상으로 한다. 선원전은 궁궐 안에 역대 왕의 초상화인 어진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곳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홍문관, 예문관, 규장각 등과 같은 조선 시대 관리들의 일상적인 업무 공간에 대한 설명뿐만 아니라 왕의 초상화인 어진 소개와 어진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진전 건축의 특성 등에 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문화재 해설사의 전문적이면서 쉬운 해설로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구 선원전 내에 왕의 초상화를 봉안한 어진감실을 모형으로 제작·전시해 왕실의 사당인 선원전에 대한 관람객의 흥미와 이해를 돕고자 한다.

 

이번 특별관람은 중학생(13) 이상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누리집 혹은 인터파크 고객센터에서 선착순으로 예매할 수 있다. 1회당 입장인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명으로 한정하며, 관람료는 유료(회당 1만 원) 진행된다.

 

특별관람과 관련한 더 자세한 사항은 창덕궁관리소 누리집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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