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만나는 고구려 고분벽화 속 문양
상태바
온라인으로 만나는 고구려 고분벽화 속 문양
  • 정은진
  • 승인 2020.11.17 1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문화재연구소, 유튜브로 18일부터 고분벽화 사진과 도안, 학예사 설명 서비스
'고구려 고분벽화 속 문양 여행‘ 영상 장면 (사진=문화재청)
'고구려 고분벽화 속 문양 여행‘ 영상 장면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총 3부작으로 제작한 '고구려 고분벽화 속 문양 여행영상을 오는 18일부터 국립문화재연구소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고구려 고분벽화의 자료를 수집하고, 문양을 연구한 성과를 담은 『천상의 문양예술, 고구려 고분벽화도록을 124 발간 예정이다. 이번 영상은 도록 발간에 앞서 벽화 속 아름다운 문양과 그 속에 담긴 의미를 알기 쉽게 풀어서 설명하기 위해 기획된 영상이다.

 

고구려 벽화고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지만, 접 가볼 수 없을 뿐 아니라 제대로 촬영한 사진을 구하기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제약 때문에 고구려 고분벽화 연구는 아직도 풀어야 할 숙제들이 많을 뿐 아니라 대중들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고구려 고분벽화 문양에 대한 학술연구를 진행하면서 기존의 학술강연회 방식 대신에,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더 많은 대중들이 연구 성과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유튜브 매체를 활용한 영상을 제작하게 되었다.

 

다양한 고분벽화의 사진과 그림 도안을 함께 선보이는 이번 영상은 연구를 담당한 학예연구사가 직접 출연하여 해설을 진행했다. 세부내용을 보면 1천상의 세계를 그리다는 그동안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천장 벽화에 주목하여, 고구려인들의 사후관과 그들이 꿈꿨던 천상의 모습이 담긴 다양한 양들을 소개했. 2사후세계의 수호신, 사신도에서는 한국 미술의 걸작으 꼽히는 사신도의 아름다운 회화성과 음양오행을 숭상했던 고구려인들의 정신세계에 대해 살펴보았다. 3인간세상을 그리다는 고분 속에 무용도와 수렵도, 씨름도 등을 그린 이유와 고구려의 장례풍속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발간을 앞둔 『천상의 문양예술, 고구려 고분벽화』에 대한 소개도 함께 곁들였다.

 

고구려 고분벽화 속 문양여행영상 3부작은 18일 오전 10시부터 국립문화재연구소 유튜브 채널에서 3주에 걸쳐 공개한다. 『천상의 문양예술, 고구려 고분벽화』 도록은 124일 국립문화재연구소 연구지식포털에서 공개할 계획이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고구려 고분벽화 속 문양여행영상 3부작 외에도 온택트(Ontact)’ 시대에 맞게 유연하고 다양한 시각으로 문화유산을 연구하고 국민 여러분에게 공유 할 수 있도록 온라인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