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과 함께 천연기념물 매화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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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과 함께 천연기념물 매화 즐기기
  • 정은진
  • 승인 2021.02.2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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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우리나라 4대 매화 개화시기 안내
장성 백양사 고불매 (사진=문화재청)
장성 백양사 고불매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이 국민이 아름다운 자연유산과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한국의 4대 매화 개화시기를 알렸다.

 

매화는 매난국죽 중 맨 앞자리를 차지할 만큼 조선 시대 선비들이 가까이한 꽃으로 시‧서‧화 등에도 빠짐없이 등장해왔다. 2007년 문화재청은 오랜 세월 우리 생활‧문화와 함께해온 매화 4곳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한 바 있.

 

조선 초기 건축된 강릉 오죽헌 내 자리하고 있는 율곡매는 신사임당과 율곡이 관련된 나무로 알려져 있고, 구례 화엄사 경내 작은 암자인 길상암 앞에 자리한 구례 화엄사 매화는 인위적으로 가꾸지 않은 자연 상태의 매화다.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장성 백양사 고불매는 부처님의 원래 가르침을 기리자는 뜻으로 결성한 고불총림의 기품을 닮았다하여 고불매라 불리는 홍매화다.

 

고려 때 중건한 선암사 상량문에 와룡송과 매화관련 기록이 남아있어 매화와 깊은 인연이 있는 순천 선암사 선암매는 무우전과 팔상전 주변 20여 그루의 매화가 조화롭게 활짝 피며 사찰 지붕이 온통 꽃으로 덮이고, 매향으로 산사를 뒤덮는 곳이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자연유산이 일상 속에서 치유와 휴식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통해 체험향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역별로 다소 차이는 있으나 이들 4곳에서는 오는 2월말부터 3월 초까지 매화의 꽃망울과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해당 지방자치단체나 산사에 문의하면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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