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풍자 발탈극 ‘GORONA-18’ 무대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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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풍자 발탈극 ‘GORONA-18’ 무대에 오르다
  • 정은진
  • 승인 2021.05.2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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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형유산원, 전통 공연 연출가 발굴 공모 공연 '출사표' 6.5.~26.(매주 토)
발굴 공모 공연 '출사표' 포스터 (사진=문화재청)
발굴 공모 공연 '출사표' 포스터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오는 65일부터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공연장에서 전통 공연 연출가 발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연출가들의 발표작 <출사표> 공연을 개최한다.

 

국립무형유산원 토요 상설공연 <사표>는 신진 연출가와 무형문화재 전승자를 대상으로, 전통 공연 분야 연출가로의 입문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6년부터 매년 추진되는 공모 공연이다. 올해는 총 3명의 연출가가 선정됐다.

 

첫 공연일인 65일은 ▲ 임희연의 「GORONA-18」이 무대에 오른다. ‘(골오나)骨誤羅, 뼛속까지 잘못된 일을 벌어지다를 부제목으로 코로나19를 풍자한 발탈극이다. 천상의 신들과 이 땅에서 삶을 이어가는 시민들의 시점에서 코로나로 인한 혼란과 극복의 과정을 발탈로 새롭게 표현한 연출작품이다.

 

두 번째 공연은 612일 ▲ 음대진의 「이시미놀음」 무대가 펼쳐진다. 국가무형문화재 남사당놀이의 꼭두각시놀음에 나오는 이시미가 용이 되지 못한 이야기를 이 시대의 환경문제로 풀어낸 창작 인형극이다. 한국의 전통 인형 덜미가 좁은 인형 막 밖으로 나와 관객과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출을 시도한 작품이다.

 

세 번째 공연은 619윤석기의 비나리 Prayer무대로 판소리에서 꾼과 춤꾼이 함께하는 형식으로 시도된 공연이다. 소리꾼과 고수로 구성된 판소리의 틀을 깨고 춤꾼을 등장시켰다. 판소리가 가지고 있는 음악성과 극적인 요소를 춤으로 표현하여 무대의 에 대한 개념을 확장하고자 시도된 연출 작품이다.

 

이 밖에 622일에는 출사표의 마지막 공연으로 2019년 우수작품으로 선정된 ▲ 선영욱 「봄내굿」이 무대에 다시 오른다. 국가무형문화재 동해안별신굿 중 춘향놀이마당의 익살맞은 놀이 요소를 극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굿판에서의 재담, 악기, 무구 등 다양한 소도구를 활용하여 굿이 진 유쾌함을 적절히 연출했다는 평가로 우수작품으로 선정됐다.

 

공모전에 선정된 3편의 작품은 심사위원 평가와 관람객 평가를 통해 우수작품 1편이 선정되며, 최종 우수작으로 선정된 연출가는 앞으로 국립무형유산원의 상설·기획공연 등 다양한 전통 공연의 연출가로 활동하게 되는 기회를 얻게 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운영수칙을 준수하여 객석 제한 운영이 이루어진다. 관람객은 공연장 입구에서부터 손 소독, 발열 체크, 1m 이상 거리두기 등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수칙을 준수하여야 한다. 특히 공연장 출입부터 공연 후 공연장을 나갈 때까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여야 하며, 마스크 미착용 시에는 공연 관람이 제한될 수 있다.

 

공연은 사전 예약으로 운영되며, 공연 10일 전부터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과 전화(063-280-1500, 1501)로 선착순 예약할 수 있다. 또한, 네이버TV에서 실시간으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전석 무료이며, 공연과 관련된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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