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형유산원, 뜨거운 7월 국가무형문화재로 무더위를 잊게 한다
상태바
국립무형유산원, 뜨거운 7월 국가무형문화재로 무더위를 잊게 한다
  • 이경일
  • 승인 2021.06.29 09: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가무형문화재의 보전과 진흥을 위해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 지원하는 7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의 진행으로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7월에는 전국에서 총 10건의 공개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다만, 코로나19의 지속적 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 등에 따라 부득이하게 기능 종목은 전시 위주로, 예능 종목은 무관객 혹은 최소관람 공연으로 진행된다. 정부혁신의 하나로서 코로나19로 인한 제한된 성과를 공유하고 국민이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문화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고자, 무관객 공연은 행사 종료 후에 약 한 달 전후로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 전승지원 통합플랫폼)에서 온라인으로 영상을 공개할 계획이다.

 

서울특별시에서는 총 2건의 공개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민속극장 풍류에서는 서도지역(평안도 지방)에서 전승되던 민요나 잡가를 이르는 ▲ 「서도소리」(보유자 이춘목, 7.4.)와 여러 명의 소리꾼들이 늘어서서 소고를 치며 합창하는 민속가요인 ▲ 「선소리산타령」(7.21.)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인천광역시 소래포구에서는 마을의 평안과 풍어를 기원하는 굿으로 황해도 해주와 옹진, 연평도 지방의 마을에서 해마다 행해진 ▲ 「서해안 배연신굿 및 대동굿(7.19.~20.) 공개행사가 열린다.

 

경기도 평택남부문화예술회관에서는 두레농악의 소박한 전통에 뿌리를 두면서도 공연성이 뛰어난 남사당패 예인들의 전문적인 연희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 「평택농악(7.18.) 공개행사가 열린다.

 

전라남도 지역에서는 2건의 공개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에서 한국의 식생활에서부터 제사의례에 이르기까지 여러 용도로 쓰이는 작은 상을 만드는 ▲ 「소반장」(보유자 김춘식, 7.13.~18.) 공개행사가 열리며, 광양장도전수관에서는 일상생활이나 호신용 또는 장신구로 사용되는 작은 칼을 만드는 ▲ 「장도장」(보유자 박종군, 7.31.~8.1.) 공개행사가 열린다.

 

경상북도 지역에서는 예천읍 궁시장 자택공방 전시실에서 활과 화살을 만드는 기능인 ▲ 「궁시장」(보유자 권영학, 7.8.~10.)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경상남도 지역에서는 2건의 공개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통영예능전수관 특설무대에서는 우리나라 남부 지역 전통 마당놀이로 서민생활의 애환을 잘 담고 있는 ▲ 「통영오광대(7.3.) 공개행사가, 사천시 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서는 오방신장무의 춤사위가 남아 있는 것이 특징인 ▲ 「가산오광대(7.31) 공개행사가 열린다.

가산오광대(사진=문화재청)
가산오광대(사진=문화재청)

 

마지막으로 제주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서는 갓을 쓰기 전에 머리카락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말총으로 엮어 머리띠를 만드는 ▲ 「망건장」(보유자 강전향, 7.30.~8.1.) 공개행사가 열린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앞으로도 매월 전국 각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공개행사에 관한 세부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을 방문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02-3011-2153)으로 문의하면 일정, 장소 등을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