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근하게 풀어쓴 백제 사리기 발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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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근하게 풀어쓴 백제 사리기 발굴 이야기
  • 관리자
  • 승인 2009.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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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부여 왕흥사터 명문 사리기 및 사리공양구의 발굴 당시 정황 및 감동을 담은 책 『부여 왕흥사터 발굴 이야기 - 손끝으로 백제를 만난 사람들』을 발간했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먼저 1부 “기록, 왕흥사터 발굴 이야기”에서는 왕흥사터를 발굴하게 된 계기, 조사경위, 그리고 조사성과를 시간순으로 소개하였고, 목탑터 조사와 사리기 등의 유물 발굴과 수습, 보존처리, 그리고 분석까지의 과정을 담았다.


2부 “왕흥사터 10인의 이야기”에서는 발굴조사단장인 부여문화재연구소장을 비롯하여 현장에서 직접 조사하였던 연구원, 유물의 출토와 수습 전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한 전산원, 유물의 보존처리와 분석을 맡았던 보존처리요원까지 왕흥사터 발굴 조사단 10인이 느꼈던 각자의 감상을 풀어놓았다.


3부 “발굴, 못다 한 이야기”에서는 전문적인 발굴용어로 어려워질 수 있는 앞의 이야기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하여 여러 가지 보충자료를 덧붙였다. 문헌에서 전하는 백제사의 주요 사건과 지금까지 발굴조사된 백제시대의 중요한 유적이나 유물을 간략하게 정리했다. 또한, 발굴조사의 준비부터 유물의 보존처리까지 발굴조사 전반적인 과정을 설명했으며, 백제의 사찰, 목탑, 명문유물 등 왕흥사지 발굴 이야기와 관련된 해설 자료들도 수록했다.



이 책을 발간한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왕흥사 사리기 발굴로 얻었던 많은 학술자료와 벅찬 감동을 이 책을 통해 국민과 공유하여 지루하고 어렵게만 여겨졌던 문화재와 그 발굴을 쉽게 이해하고 좀 더 친근함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전문 연구자들 중심으로만 읽히던 발굴조사보고서라는 고정적인 틀을 벗어나 일반인들이 좀 더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발굴의 전말을 스토리전개식 구성 꾸민 이 책을 통해 어렵게 느껴지는 문화재 발굴이 국민들에게 보다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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