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근대계획도시, ‘진해 근대역사문화공간’ 국가등록문화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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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근대계획도시, ‘진해 근대역사문화공간’ 국가등록문화재 된다
  • 이경일
  • 승인 2021.08.0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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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진해 근대역사문화공간」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하였다.

 

이번에 등록 예고되는「진해 근대역사문화공간(화천동‧창선동 일원/71,690)」은 1910년에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계획도시로서 역사적 가치를 가짐과 동시에 일본이 제국주의 열강과의 전쟁을 목적으로 주민들을 강제 이전시킨 아픔을 지닌 공간이기도 하다. 19세기 중반 서구 도시경관의 개념이 도입된 군사도시로서 방사상 거리, 여좌, 하수관거 등 도시의 뼈대를 이루는 기반시설이 당시 모습 그대로 남아 있다.

진해 황해당인판사(사진=문화재청)
진해 황해당인판사(사진=문화재청)

 

특히, 대각선(방사선) 가로체계에 따라 도로 모서리에 자리하여 뾰족집의 형태로 유연한 공간 활용의 모습을 보여주는 육각집, 중앙동 근대상가주택, 창선동 근대상가주택과 현재까지도 군사·행정도시의 생활 모습이 남아 있는 태백여인숙, 황해당인판사, 일광세탁 등 11건의 문화유산은 근대도시경관과 주거 건축사, 생활사 등에서 문화재적 가치가 충분하다.

* 근대역사문화공간: 근대 시기에 형성된 거리, 마을, 경관 등 역사문화자원이 집적된 지역

진해 육각집(사진=문화재청)
진해 육각집(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거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등록문화재로 최종 등록할 예정이며, 근현대문화유산이 멸실·훼손되지 않도록 문화재 보호와 가치 확산에 적극행정으로 임할 계획이라고 밝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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