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윤복 제51회 보스턴 마라톤 대회 우승메달’ 문화재 되다
상태바
‘서윤복 제51회 보스턴 마라톤 대회 우승메달’ 문화재 되다
  • 이경일
  • 승인 2021.08.13 09: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군사관학교 제1기 졸업생 첫 출격 서명문 태극기’도 문화재 등록

지난 6, 문화재로 등록 예고된 바 있는「서윤복 제51회 보스턴 마라톤 대회 우승메달」과 「공군사관학교 제1기 졸업생 첫 출격 서명문 태극기」가 문화재로 등록됐다.

 

「서윤복 제51회 보스턴 마라톤 대회 우승메달」은 19474서윤복 선수가 광복 이후 우리나라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KOREA'(코리아)라는 국호와 태극기를 달고 국제대회인 '51회 미국 보스턴 마라톤 '에 출전해 우승하면서 받은 배지 형태의 메달이다.

서윤복 제51회 보스턴마라톤대회 우승메달(사진=문화재청)
서윤복 제51회 보스턴마라톤대회 우승메달(사진=문화재청)

 

서윤복 선수의 우승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전 미 군정 시기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KOREA'(코리아)와 우리 민족의 역량을 세계에 알렸던 사건으로 매우 큰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공군사관학교 제1기 졸업생 첫 출격 서명문 태극기」는 625 전쟁 중 첫 출격(1952.12.14.)을 앞둔 환송행사(장행회(壯行會), 1952.12.5.)에서 공군사관학교 1졸업생(천영성)에게 2기 후배들이 응원과 성명(서명문) 담아 전달한 태극기다.

공군사관학교 제1기 졸업생 첫 출격 서명문 태극기(사진=문화재청)
공군사관학교 제1기 졸업생 첫 출격 서명문 태극기(사진=문화재청)

 

응원의 내용은 '臨戰無退(임전무퇴)', '信念(신념)', '祖國統一(통일)', '快男兒(쾌남아)', '祝初出擊 先輩 千永星 中尉(축초출격 선배 천영성 중)' 등으로, 출격에 임하는 조종사에 대한 격려와 전쟁 승리에 대한 다짐과 각오를 엿볼 수 있다. 아울러, 6·25 전쟁이라는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자체적인 정규과정을 통해 조종사를 배출하려는 공군의 의지와 노고가 상징적으로 집약된 첫 출격의 기록으로서 중요한 역사적 가치를 지닌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된 이들 2건도 해당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 등과 협력하여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