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파키스탄 문화유산청과 문화유산 공적개발사업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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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파키스탄 문화유산청과 문화유산 공적개발사업 업무협약 체결
  • 이경일
  • 승인 2021.09.2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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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다라 지역 유적에 대한 공적개발사업 등 추진

문화재(청장 김현모)은 지난 921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오전 11(현지 시각)에 파키스탄 문화유산청(청장 아시프 하이더 샤)과 문화유산 공적개발사업(ODA)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하여 서면으로 이뤄졌다.

 

문화재청(수행기관 한국문화재재단)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올해부터 2025년까5년에 걸쳐 파키스탄 문화유산청 소속 고고학박물관국과 함께 세계유산 탁실라 유적 등을 포함한 간다라 지역 유적에 대한 기록화, 디지털 전시관 설치, 보존관리센터 구축 사업 등을 추진한다.

 

파키스탄 문화유산청은 문화예술 분야를 비롯하여 유·무형 문화재 보존·활용·관리 정책 전반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고고학박물관국’, ‘국립예술원’, ‘국어진흥원’, ‘국립도서관11개 소속기관을 두고 있다.

 

사업 시행지인 간다라 지역은 오늘날 파키스탄 하이버르-파흐툰흐와주(Kyber Pakhtunkhwa Province)중심도시인 페샤와르(Peshwar) 일대로 남북 약 70km, 동서 약 40km 분지지역이다. 지정학적으로 북쪽은 스와트, 중앙아시아와 연결되고 동쪽으로 카쉬미, 남쪽으로 인더스 강을 따라 인도 서부 해안가와 이어지면서 인도, 페르시아, 그리스, 중앙아시아 등 다양한 문화가 교류·융합하면서 독창성이 뛰어난 간다라 미술이 발달한 지역이다.

업무협약식(사진=문화재청)
업무협약식(사진=문화재청)

 

이번에 추진하는 사업은 간다라 지역의 찬란한 불교문화 자원과 우리나라의 뛰어난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결합하여 관리 부실로 훼손 위험에 처한 문화유산의 보존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유적에 대한 웹기반 서비스를 제공해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

 

문화재청은 이번 사업성과가 파키스탄의 실질적인 사회·경제 개발로 이어지도록 파키스탄 문화유산청에서 진행 중인 파키스탄 문화유산 지도정보화사업과도 연계하여 지역대상 선정, 현지조사, 디지털화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한국형 문화유산 공적개발사업 개발을 통해 국제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이바지하고 우리나라 국가 위상과 문화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이집트, 스리랑카, 중남미 등으로 사업 대상 국가를 확대하고, 해양·교육·디지털 분야 등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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