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에 담긴 차와 술을 음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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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에 담긴 차와 술을 음미하다
  • 이경일
  • 승인 2022.02.0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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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광주박물관은 고려음高麗飮 - 청자에 담긴 차와 술 문화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아름다운 고려 청자의 쓰임새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마련한 자리다. 이미 삼국시대부터 중국 차가 전해져 왕실이나 사찰 등에서 이를 마셨다는 기록이 여러 차례 등장하며, 사찰터에서는 차를 만들고 마시는 도구들도 확인되었다.

포스터(자료=국립광주박물관)
포스터(자료=국립광주박물관)

 

고려시대에는 왕실 귀족, 사찰의 스님, 관료 문인 사이에서 차 문화가 더욱 발전하였다. 차 문화와 함께 술 문화도 발전하여 왕실에서는 공식적인 행사에서 술을 사용하였고, 담당 부서를 두어 특별히 관리하였다. 이와 더불어 고려의 최고가는 기술로 세련미 넘치는 다양한 청자 도구들이 제작되었다.고려시대의 그림이나 문헌 자료가 풍부하지 않기에, 같은 시기 중국 그림이나 벽화 자료를 참고하여 찻잔과 술잔을 구분지어 보았으며, 그 외 다양한 청자와 도구들이 어떠한 쓰임새로 사용되었을 지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차를 만드는 과정 등 관련 영상과 다양한 교육체험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우리의 일상, 추운 겨울 속에서 따뜻한 차와 술 한 잔을 떠올릴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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