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선생의 자(子), 김비 선생의 재실 “신원재(愼遠齋)”를 둘러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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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선생의 자(子), 김비 선생의 재실 “신원재(愼遠齋)”를 둘러보다
  • 이경일
  • 승인 2022.11.1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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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마면 왕대리에 사계선생 9번째 아들인 김비(19131699) 선생의 재실인 신원재(愼遠齋)가 있다.

 

신원재는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379호로 사계 김장생(沙溪 金長生)의 아홉 번째 아들인 김비(金棐)의 재실로 1632년에 건립하였다.

 

김비는 조선 효종 2년 진사시에 합격하였으며, 장수 · 이인 · 평구 찰방을 역임하였다. 두마 신원재는 신독재 김집(愼獨齋 金集)과 형제들이 조부인 김계휘(金繼輝)와 부친인 김장생의 저서들을 정리하고 집필하기 위해 1632년에 건립하였다. 신독재 사후에 막냇동생인 김비가 황강행장 및 사계와 신독재 전서를 집필하던 유서 깊은 곳이다.

 

건물 전면에 '신원재' 라는 현판이 걸려 있고, 정면 4칸과 측면 1.5칸의 홑처마 팔작지붕 모양이며 우측은 온돌방, 좌측은 대청마루 구조이다. 조선 중기의 전통 한식 목조형태를 띄며, 여러 차례 보수를 거쳤으나 지금까지도 한옥 재실로서의 모습을 잘 보존하고 있다.

신원재(사진=문화재청)
신원재(사진=문화재청)

 

신원재는 가을볕 따라 걸으며 옛 선조의 전통 가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계룡시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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