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자연유산 실감형 콘텐츠 정식 운영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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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자연유산 실감형 콘텐츠 정식 운영 나서
  • 김지완
  • 승인 2023.01.0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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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이 국민이 직접 제안하는 국민참여예산을 통해 제작된 자연유산 실감형 콘텐츠를 2주간의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천연기념물센터(대전시 서구) 전시관에서 오는 3일부터 정식으로 운영한다.

천연기념물센터 실감콘텐츠 서비스(사진=문화재청)
천연기념물센터 실감콘텐츠 서비스(사진=문화재청)

 

천연기념물센터는 자연유산인 천연기념물과 명승의 다양한 표본, 영상과 사진 자료 등의 콘텐츠를 전시하는 우리나라 유일의 자연유산 전문 전시관으로, 이번에 천연기념물과 명승을 살펴볼 수 있게 제작된 총 6종의 실감형 콘텐츠는 5개의 전시구역에서 만나볼 수 있다.

 

먼저, 전시관 복도(로비)에는 ▲ 하나, , ! 천연기념물 동물 체험구역을 두어 대형 화면 속 반달가슴곰과 노랑부리저어새, 산양 등 천연기념물 3종이 체험자의 움직임을 따라하거나 특정 동작을 유도하여 서로 교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배경 속에 숨어있는 7종의 천연기념물(비단벌레, 솔부엉이, 수달, 팔색조, 원앙(암수), 따오기, 남생이)들을 찾아보는 재미까지 선사한다.

 

전시관 지질 전시구역에서는 ▲ 개인의 휴대기기로 별도의 앱 설치 없이 공룡 발자국화석 정보무늬(QR코드)를 촬영하면 공룡 3종을 증강현실(AR)로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공개제한지역으로 일반국민이 접하기 어려웠던 천연기념물 제주 용천동굴을 체험할 수 있는 ▲ 불과 물이 만든 기적, 용천동굴 대탐사체험실도 마련하였다. 체험실은 문화재청에서 구축한 3차원 입력(3D 스캔) 연구 자료를 기반으로 총 10대의 프로젝터와 스피커를 이용해 동굴과 최대한 유사하게 구현하였다. 관람객들은 용천동굴의 생성부터 시작해 호수 구간을 포함한 동굴 내부를 이동하는 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마치 실제로 동굴 속에 있는 것처럼 소리의 울림도 느껴 볼 수 있다.

 

전시관 내 천연보호구역과 명승 전시구역에서는 ▲ 꼭 가봐야 할 아름다운 천연보호구역을 주제로 빼어난 경관을 보유한 천연보호구역 중 한라산과 성산일출봉 두 곳에서 촬영한 360도 전면(파노라마) 영상을 통해 현장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더불어 ▲ 데이터의 향연, 천연보호구역과 명승 미디어월에서는 천연보호구역 11곳과 명승 129곳의 사진과 간략한 정보 자료들을 자유롭게 선택하며 전국 곳곳의 자연유산을 살펴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매머드 전시구역에서는 국내 최고의 매머드 골격표본을 증강현실로 재현한 한반도, 매머드는 살아있다.’ 영상을 상영한다. 투명한 화면(유기발광다이오드, OLED)을 통해 투영되는 골격표본과 내장기관, 근육, 가죽, 털 등의 순차적인 생성 모습뿐만 아니라 만화(애니메이션) 영상 등을 통해 털매머드의 생생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앞으로도 국민들이 우리나라의 우수한 자연유산을 현장에 직접 가지 않고도 천연기념물센터를 통해 더욱 쉽게 누리고 즐길 수 있도록 첨단기술과 결합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여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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