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술과 영상으로 재탄생한 무형문화재 대목(大木)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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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과 영상으로 재탄생한 무형문화재 대목(大木)의 삶
  • 김지완
  • 승인 2023.01.0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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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음소 표기법을 사용하여 지역어로 옮겨 적은 구술영상(사진=문화재청)
형태음소 표기법을 사용하여 지역어로 옮겨 적은 구술영상(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소장 최인화)이 사라져가는 전통 기술의 계승과 보존을 위하여 전통 건축 목공사를 담당하는 대목(大木)의 삶을 구술과 영상으로 풀어낸 보고서인 「근현대 大木 구술생애사」를 발간하였다.

 

「근현대 大木 구술생애사」는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에서 2022년부터 수행 중인 「전북 전통 건축 대목수 기술 연구」의 일환으로 우리 전통문화를 지키고 전승하는 데 일생을 바쳐온 장인이지만, 국가무형문화재 범주 밖에 있어 별다른 기록 없이 잊혀지고 있는 대목의 삶과 기술을 국민이 이해하고 그 가치에 공감하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보고서는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가 지난해 확보한 구술 및 영상채록 자료를 기초로 하여, 채록 대상 대목의 삶과 기·예능 체득 과정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정리하였으며, 본래의 뜻을 해치지 않는 수준에서 표준어와 지역어로 옮겨 적었다. 지역어의 경우 소리 나는 그대로 형태소를 밝혀 적는 형태음소 표기법으로 옮겨 적었다.

 

2장으로 구성되며 ▲ 1장에는 국공립 박물관에 소장된 근현대 대목 사진 기록물, 2장에는 관계전문가 및 지역 대목의 추천을 받아 채록한 김정락, 전명복, 강의환 대목의 구술생애사를 수록하였다.

 

또한 표준어 자막, 형태음소 자막, 수어 통역이 포함된 각각 세 가지 영상을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user-sp7qv3fp4k)에 게재하였다. 영상은 보고서에 있는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보고서는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쉽게 열람하고, 학술연구에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문화재청 누리집(http://www.cha.go.kr)과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유산연구지식포털(https://portal.nrich.go.kr)1월 중 공개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비지정 무형문화재에 대한 학술연구를 꾸준하게 이어 나가고, 학술연구 성과물을 국민들과 공유하기 위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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