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대보름, 마을 나무와 숲에 기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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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대보름, 마을 나무와 숲에 기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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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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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친서민 생활공감정책의 하나로 설·대보름을 맞이하여 천연기념물·명승 등 자연유산에 지내는 마을 동제 15건을 지원하고 3월 이후에는 대상을 확대하여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연유산을 대상으로 한 마을제·서낭제·당산제·풍어제·산신제 등은 마을 공동체의 안녕과 풍요를 비는 상징이 되는 행사로 예부터 빠짐없이 이어져 왔으나, 지금은 농산어촌의 인구감소와 노령화로 소멸하거나 줄어들고 있다.





▲ ‘화순 야사리 은행나무’ 당제(좌), ‘지리산 천년송’ 당산제(우)


설·대보름 민속행사는 마을 사람들이 정갈한 옷으로 갈아입고 당나무나 당숲에 제물과 술을 차려놓고, 축문읽기를 시작으로 초헌·아헌·종헌관의 제례, 소원종이 태우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아침에는 풍물을 치면서 마을을 한 바퀴 돌아 모두의 안녕과 풍요를 비는 잔치가 열리기도 한다.





▲ 삼척 갈전리 느릅나무 서낭제사(좌), 함양 운곡리 은행나무 동제(우)


문화재청은 "조상의 삶과 함께 이어져온 민속행사를 되찾아 지원하고 영상으로 기록함으로써, 천연기념물 등 자연유산이 마을의 자랑거리로 후손에 계속 이어지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설·대보름 주요 민속행사 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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