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이「2025년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으로 ‘국가무형유산이 된 우리 떡 만들기’와 ‘충북의 가양주, 청년과 함께하다’ 등 총 13개 프로그램을 선정하였다.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은 국가무형유산 공동체종목을 전승하고 있는 공동체의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지속가능한 무형유산 전승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사업이다. 프로그램별 조사·연구, 교육 및 전시·공연·체험 등 운영을 통해 자율적인 전승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대 1억 원(국비 50%, 지방비 50%)까지 지원하며, 지자체 공모를 통해 지원 대상 프로그램을 선정한다.
이번 공모에는 16개 공동체종목의 33개의 프로그램이 접수되었으며, 이 중 사업 적합성, 추진역량, 지속가능성 등에 대한 관계전문가 평가를 통해 최종 13개가 선정되었다.
선정된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 떡을 활용한 디저트 개발과 청년층 창업을 지원하는 ‘국가무형유산이 된 우리 떡 만들기’(서울 종로구 / 떡 만들기), ▲ 지난 5월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속초아리랑의 전승기반 마련을 위한 ‘속초아리랑, 우리 소리가 들려주는 이야기’(강원 속초 / 아리랑), ▲ 학생들에게 한복 교육과 졸업의상을 보급하는 ‘우리한복 이어가기’(전북 전주 / 한복생활), ▲ 제다 문화 조사와 교육을 중심으로 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선암사 차-울력 전승공동체 및 제다법 활성화 사업’(전남 순천 / 제다), ▲ 예천에서 전승되는 고문헌을 기반으로 명절 세시풍속 행사를 운영하는 ‘열두 달 즐거운 예천세시기’(경북 예천 / 5개 명절) 등이 있다.
이번에 선정된 프로그램들은 2025년부터 각 공동체종목의 특성을 반영하여, 전승 활성화와 종목 홍보를 위한 전시·공연·체험행사 및 교육, 학술대회 등의 다양한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도 지자체와의 협업·소통 등 적극 행정을 통해 무형유산이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국민이 무형유산을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