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의 조선총독부 부속 건물 아직도 경복궁에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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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의 조선총독부 부속 건물 아직도 경복궁에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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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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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정장선(민주당) 의원은 현재 경복궁 내 조성 총독부 부속 건물이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 현재의 경복궁 관리소 건물





정장선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의하면 현재 경복궁 관리소로 쓰이고 있는 건물은 1915년 조선총독부가 개최한 ‘시정오주년조선물산공진회’ 당시 박물관 창고로 쓰기 위해 지은 건물이다.


경복궁 관리소 건물은 1915년 조선총독부 박물관 창고로 쓰이다가 1945년 해방과 함께 국립박물관 창고로 쓰였으며, 1953년부터는 한국전쟁으로 국립박물관이 남산으로 이전해 감에 따라 구 왕궁사무처 경복궁 관리부서 건물로 사용되었으며, 1961년부터는 문화재관리국 별관, 1971년부터 지금까지는 경복궁 관리소로 사용되고 있다.


정장선 의원은 경복궁 내에 일제의 조선총독부 부속건물이 남아있다는 것은 매우 부끄러운 일이며, 그 동안 추진해온 일제 잔재 청산과 역사 바로세우기에도 부합하지 않은 것으로 경술국치 100년을 맞은 올해에 반드시 철거를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경복궁 고궁박물관 옆 잔디밭에 있는 지광국사현묘탑은 고려시대 승려 지광국사 해린(984~1070)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원래, 법천사터에 있던 것을 1912년 일본인이 오사카로 몰래 빼돌렸다가 반환되어 1915년 일제의 시정오주년조선물산공진회 때 경복궁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것으로 국립중앙박물관으로의 이전으로 제자리를 찾아 주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밝혔다.




▲ 일제에 의해 경복궁에 옮겨진 지광국사현묘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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