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결과, 피의자 오모씨(43세) 등 4명은 잠수부와 수산물유통업자 등으로, 2009. 11월 중순경 태안화력발전소 부근 해역에서 스쿠버 다이빙 장비를 착용하고 해저에 들어가 불법으로 해삼 채취를 하던 중, 승자총통, 청자 접시 등을 발견하고 이를 도굴했다.
피의자 조모씨(48세) 등 2명은 수산물유통업자들로 2010. 3월 ~ 2011. 4월 초순까지 경기 평택시 포승읍 소재 수산물가공 사업장 내 숙소 및 주거지 아파트 장롱 속에 도굴문화재인 점을 알면서도 이를 건네받아 보관했다.
피의자 전모씨(40세)는 잠수부로 2010. 7월경 충남 서산시 간월도리 등 2개소에서 승자총통이 도굴품인 줄 알면서 문화재 매매업자 등에게 매매 알선하였으나 미수에 그친 것으로, 이들은 승자총통 등을 도굴 후 지인 등을 통해 도굴 지역에 유물이 매장되어 있다고 행정당국에 신고함으로써 자신들의 범행을 은폐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재청에서는 앞으로 이와 같은 해저 도굴․유통 사범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하여 불법유통을 차단하고 이번 확인 도굴 지역에 대해서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협의하여 탐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 언론브리핑
ㅇ 일시 : 2011. 7. 19.(화) 10:00
ㅇ 장소 :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서울 마포구 소재)
ㅇ 브리핑내용 : 압수문화재 전시, 사건개요 및 특성설명, 압수문화재 설명 (※ 문화재청 문화재감정위원<정제규, 박경자> 인터뷰)
저작권자 © cpn문화유산 문화재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