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문화재硏, 인천 영흥도 해역에서 수중발굴조사 시작
상태바
국립해양문화재硏, 인천 영흥도 해역에서 수중발굴조사 시작
  • 관리자
  • 승인 2013.05.3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누리안호 모습(사진제공-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오는 6월 3일 오후 3시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도 인근해역에서 고려시대 침몰선 발굴을 시작하면서 수중발굴단의 안전을 기원하는 개수제(開水祭)를 지낸다. 특히 이번 조사는 290톤급 수중발굴 전용 인양선인 ‘누리안호’에 의한 첫 발굴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누리안호는 아시아 최대의 수중발굴 전용 인양선으로 2010년 건조를 시작하여 지난해 12월에 취항하였으며, 이번에 역사적인 첫 발을 내딛는다. 이 배는 수중발굴을 위한 각종 잠수장비와 인양장비를 탑재하여 최대 20명의 조사단이 한 번 출항으로 20여 일간 체류하면서 조사를 수행할 수 있는 전천후 선박이다.



이번에 발굴을 시작하는 영흥도 해역은 2010년 고려청자가 발견신고 됨에 따라 조사를 시작하여 침몰선의 위치를 확인한 곳이다. 이 침몰선 주변에서 고려시대 청자를 비롯한 700여 점의 유물들이 인양되었다. 이 해역은 조류가 강하고 풍랑이 심하여 일반 선박으로는 조사가 불가능하였으나 누리안호가 투입됨으로써 본격적인 발굴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연구소측은 “이번 조사를 통해 고려시대 선박의 구조, 도자사(陶瓷史), 항해사(航海史) 등의 연구를 위한 중요한 단서들이 확인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수중발굴조사는 8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