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 관리 방안 위한 공청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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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 관리 방안 위한 공청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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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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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등 4대 궁궐과 종묘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궁중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과 효율적인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열렸다.

문화재청(청장 노태섭)은 15일 종로구 흥국생명 빌딩 세미나실에서 관계전문가 및 시민단체 관계자 1백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궁의 효율적인 관리운영과 활용방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정종수 문화재청 경복궁관리소사무관이 ‘궁궐의 보존관리 현황과 과제에 대해 발표했으며, 김문식 성균관대 겸임교수가 ‘궁궐 문화재의 복원과 문화콘텐츠 활용’에 대해, 강임산 ‘한국의 재발견’ 사무국장이 ‘궁궐을 통해 본 문화유산 시민활동의 역할과 과제’에 대해 각각 주제 발표했다.

정종수 사무관은 “인력난과 고궁 청소가 시급한 문제”라며 “궁궐 지붕청소와 관련하여 고건물 지붕 위를 무인 비행선을 이용하여 카메라로 정밀 점검하는 과학적인 방법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김문식 교수는 궁궐 문화재의 복원과 궁궐 관련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규장각, 장서각, 궁중유물전시관에 소장된 왕실 자료를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했다.

강임산 사무국장은 “궁궐의 보존관리를 위한 시민활동은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지지만 주기적인 모니터링 활동, 궁궐 전담 통합민간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며 “궁궐의 보존관리가 문화재청만의 몫이 아니고 민관파트너십을 통한 효율적인 보존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서울 도심에 위치한 궁궐은 연간 600여만명의 내외국인이 찾고 있는 만큼 시급히 처리해야 할 사항과 앞을 내다보는 효율적 관리운영 방안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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