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쌍계사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 등 17건 보물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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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쌍계사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 등 17건 보물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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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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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쌍계사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은 5일, ‘논산 쌍계사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 등 17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논산 쌍계사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論山 雙溪寺 塑造釋迦如來三佛坐像)’은 1605년에 조성된 석가여래삼불좌상으로, 조선 후기 대표적인 조각승인 원오의 현존 최고(最古)의 작품이자, 그의 작품 특성이 잘 드러난 중요한 현존 최고(最高)의 대작이다.



‘남원 선원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소조시왕상 일괄(南原 禪院寺 木造地藏菩薩三尊像 및 塑造十王像 一括)’은 1610년과 1646년에 제작된 불상으로, 조선 후기 불교조각사 연구의 귀중한 자료이다. 존상들은 복장에서 발견된 발원문에 의해 두 차례에 걸쳐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첫 번째는 원오가 1610년에 수조각승을 맡아 지장보살상과 시왕상 등 주요 상들을 조성하였고, 두 번째는 도색이 1646년에 수조각승을 맡아 귀왕상과 사자상 등 기타 권속들을 제작하였다. 이 상들은 각 17세기 초․중반의 시기적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는 명부 조각의 대표작으로 평가된다.



‘완주 정수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完州 淨水寺 木造阿彌陀如來三尊坐像)’은 순치 9년(1652)에 무염이 수조각승을 맡아 완성한 작품이다. 무염이 수조각승을 담당한 작품들은 불갑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1635년)을 포함, 여러 지역에 다수의 존상들이 전하고 있으나, 정수사의 아미타삼존상은 조형적인 면에서나 규모 면에서도 무염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다.



‘김천 고방사 아미타여래설법도(金泉 古方寺 阿彌陀如來說法圖)’는 1688년에 조성된 고방사의 후불화로서, 민원을 수화승으로 하여 죽총, 경찬, 각림 등 총 4명의 화승이 그렸다. 이 불화는 수화승 민원의 유일한 작품으로, 본존의 키형 광배와 높은 육계의 표현, 천공 바탕에 표현된 화문 등 세부표현과 기법에서 17세기 후반 불화의 특징을 잘 간직하고 있다.



이밖에도 ▲원주 구룡사 삼장보살도(原州 龜龍寺 三藏菩薩圖) ▲대구 서봉사 지장시왕도(大邱 瑞鳳寺 地藏十王圖) ▲영천 은해사 염불왕생첩경도(永川 銀海寺 念佛往生捷徑圖) ▲보은 법주사 동종(報恩 法住寺 銅鐘) ▲김천 직지사 대웅전 수미단(金泉 直指寺 大雄殿 須彌壇) ▲부여 무량사 삼전패(扶餘 無量寺 三殿牌)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언해) 권하 1-1∼2, 2-1∼2(大方廣圓覺脩多羅了義經(諺解) 卷下 一之一∼二, 二之一∼二) ▲보성 대원사 극락전 관음보살․달마대사 벽화(寶城 大原寺 極樂殿 觀音菩薩․達摩大師 壁畵) ▲여수 흥국사 대웅전 관음보살 벽화(麗水 興國寺 大雄殿 觀音菩薩 壁畵) ▲해남 대흥사 석가여래삼불좌상(海南 大興寺 釋迦如來三佛坐像) ▲소상팔경도(瀟湘八景圖) ▲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72(大方廣佛華嚴經 周本 卷七十二) ▲삼국유사 권1~2(三國遺事 卷一~二)이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한 유물 17건에 대하여 30일간의 지정 예고 기간을 거쳐 각계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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