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참성단 관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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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참성단 관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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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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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강화군은 내달 1일부터 사적 제136호인 참성단의 훼손방지 및 보존을 위한
실태조사를 위해 출입을 통제한다.

군은 이에 따라 문화재청과 협의해 참성단 둘레에 펜스(보호용 울타리)를 설치하고 참성단 전경 및 관련 사진게시판을
제작설치하고 마니산 등산로를 일부 조정 참성단 아래와 인근 산봉우리에서 관람토록 할 방침이다.






참성단의 훼손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마니산을 올라가 봤다. 이미 참성단으로 오르는 길목에는 펜스가 둘러져 있었고 참성단
내부와 참성단 둘레 담에는 풀이 무성히 자라 있었다.



‘단군의 샘’은 나무 뚜껑으로 덮여 있었고, 아무런 표식이 없어 이곳이 하수구인지 우물인지
가늠하기 어려웠다. 나무 뚜껑을 열자 안에 있던 한 무리의 하루살이 떼가 쏟아져 나왔다.
안에는 이미 말라버린 샘을 대신하여 쓰레기가 쌓여 있었다.






참성단 앞에는 제단위로 올라가지 말라는 표시와 함께 7선녀의 의식을 찍은
사진이 철로 된 구조물에 붙어있었다. 이 거대한 구조물은 돌 사이에 걸쳐져 있었으며 아무런 고정장치
없이 약 15도 정도 기울어져 관람객의 안전을 무시하고 있었다.



강화관광시설관리 관계자는 “참성단을 따로 관리하는 관리인이 없으며 마니산 전체를 관리하는 사람이
10명 이내”라며 “10명 안팎의 사람이 마니산을 관리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또 “심야에 무속인을 비롯한 종교인들이 참성단 내에 몰래 들어가 의식을 치르는 등 관람객에
의한 훼손이 되고 있다”며 “전국체전 때나 개천절, 새해맞이 행사 및 단체견학의 경우 사전 협의를 통한 경우에 한하여
일시적으로 출입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연간 약 42만 여명이 찾는 참성단의 무분별한 출입을 방치할 경우 중요 문화재인 참성단에 원형 유지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강화군의 입장이다.


하지만, 참성단은 훼손방지를 위한 출입통제 이전에 시급한 관리가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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