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할머니들과 함께하는 8.15 평화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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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할머니들과 함께하는 8.15 평화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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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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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59년을 맞이하여 위안부 할머니들과 함께하는 평화행사가 열린다.

11일 오후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위한 수요정기시위 및 평화주간 행사 선포식에서는 위안부 할머니들과 방학을 맞은 학생들 그리고 많은 시민들이 모여 일본정부의 위안부 문제해결 촉구와 전쟁에 반대하는 평화의 함성을 외쳤다.

신혜수 정대협 상임대표는 이번 평화행사에 대해 “일본 위안부 문제를 넘어서서 전쟁 자체가 가져오는 폐해를 보다 더 확대하여 그것을 반대하고 평화를 갈망하자는 취지”라며 “할머니와 함께 시민들과 함께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지키고자 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행사의 연대발언에는 대만 위안부 할머니들과 민주노동당 박인숙 최고의원이 참석하였고 한·중·일 청소년 역사체험캠프 참가자들이 각국의 언어로 일본 정부의 위안부 문제해결 촉구를 외치는 노래를 불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황금주 할머니는 일본 정부와 한국 정부에 대한 분노를 쏟아내다가 쓰려져 참가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참가자들은 일본정부의 진상규명을 통한 사죄와 배상, 한국 정부의 자주외교 그리고 이라크 파병과 전쟁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낭독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의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평화'를 주제로 한 구체적이며 실천적인 평화한마당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일본군위안부 문제와 여성인권의 문제를 평화의 문제로 직접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의의가 있다.

이번 행사는 12일부터 양일간에 걸친 전쟁· 여성·인권영화제로 이어지며 14일에는 서울시청시민광장에서 성대한 평화한마당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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