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사 왜곡 규탄 집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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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사 왜곡 규탄 집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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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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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문제가 불거져 나오며 그에 따른 정부의 미온한 태도가 불만거리가 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12일 오후 1시 종로구 사직공원에서 중국의 고구려사 왜국 규탄 집회가 열렸다.

국학운동시민연합 주최, 우리역사바로알리기 시민연대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불볕더위에도 2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하였다.

집회는 오후 3시 행사선포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고구려혼 부활을 위한 제천의식이 국학운동시민연합 이근철 대표의 주도아래 거행되었으며, 집회의 마침을 알리는 결의문 낭독과 구호제창이 정영애 국학운동시민연합 여성국장에 의해 주도되었다.

행사가 끝난 후 집회에 모인 참여자들은 사직공원을 벗어나 효자동까지 가두시위를 벌이며 중국의 고구려사 역사 왜곡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더욱 높였다.

우대석 우리역사바로알기시민연대 사무국장은 “이번 집회는 고구려에 대한 역사를 바르게 알고 민족이 하나가 될 수 있는 계기의 장이 될 것이다”라고 의의를 밝혔다.

집회에 참여한 김윤아(직장인, 33)씨는 “이번 집회를 통해 몰랐던 우리나라의 역사 왜곡부분을 알게 됐다” 며 “이번 집회에 참여한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집회는 35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도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이뤄져 역사 왜곡과 관련, 시민들의 관심이 고조에 이르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면이자 앞으로 우리나라 역사를 바로 세우는 주도 세력이 시민임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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