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발견된 유구는 청동기시대 주거지 8기·수혈유구 17기·분묘 7기·원삼국시대 주거지 5기·토기 요지 1기, 백제시대 수혈유구 21기·분묘 6기, 조선시대 주거지 5기 등 총 94기이다.
유물은 청동기시대 토기류·석기류, 백제시대 토기류·기와류·철기류, 조선시대 자기류·기와류가 출토됐다.
서천-공주간 고속도로 건설 시행 전 한국도로공사에서는 문화재보호법에 의거 지표조사를 충청남도역사문화원과 공주국립박물관에 의뢰했다.
실시결과 총 23개 지점 16만 3천여 평에 대한 시굴조사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충청남도역사문화원에서 2002년 6월 20일부터 11월 16일까지 150일간 시굴조사를 했다.
시굴조사결과 총 12개 지점(5만 6천평)에서 청동기시대 생활유적과 분묘군, 원삼국시대·백제시대 생활유적과 분묘군, 고려시대 분묘군, 그리고 조선시대 생활유적 및 분묘군 등 다양한 매장유적이 확인 됐다.
발굴조사는 학암리와 분향리 일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학암리 유적은 현재 조사를 완료한 상태이며, 분향리 유적은 조사 마무리 단계에 있다.
지난 해 8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발굴조사는 올 해 9월 22일 조사를 마칠 예정이다.
유적은 생활유적과 분묘, 핵심이 되는 요지가 함께 분포해, 한 공간에서 시대별로 변천하는 사회변천상을 파악하는데 매우 중요한 자료를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출토된 유물은 인근 국립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며, 유적지는 24일 발굴현장에서 현장설명회를 통해 문화재 자문위원과 문화재 관계자의 회의를 거쳐 가치를 평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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