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여 동안 진행된 가례는 식전행사로 운현궁을 출발해 인사동을 거친 어가행렬이 있은 후 전통공연이 이어졌다. 가례 본 행사에는 3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가례는 왕세자나 왕세손과 같이 왕통을 잇는 왕가의 혼례를 이르는 것으로 여러 달에 걸쳐 수 천 명의 인원이 동원된 나라의 잔치이다.
운현궁은 흥선대원군의 사저이자 고종이 출생해 12세까지 성장한 잠저로서 고종 즉위 후 명성후 민씨가 거처해 궁중법도와 가례절차를 교육받은 별궁으로 지정된 곳이다.
고종과 명성후 민씨의 국혼례가 실제 거행됐던 운현궁은 현재 가례 재현, 궁중다례 교육, 전통종이 공예전, 일요예술무대 등을 통해 전통문화를 도심 속에 보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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