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과거청산을 통해 순국선열의 혼을 기려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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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과거청산을 통해 순국선열의 혼을 기려야 할 것”
  • 관리자
  • 승인 2004.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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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은 '제 65회 순국선열의 날'로 곳곳에서 기념행사가 거행되었다.

이날 오전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는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제 65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이 거행되었다. 독립유공자와 유족, 각계대표등 시민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우전 광복회장의 약사보고와 이해찬 국무총리의 기념사가 진행되었다.

이해찬 국무총리는 기념사에서 “참여정부는 과거 청산을 통해 잘못되고 왜곡된 역사를 바로 세워 독립 운동에 대한 올바른 평가를 하고 이분들의 애국혼을 기릴 것”이라며 “독립 유공자와 애국선열 유가족 여러분의 명예를 드높이고 실질적인 예우를 실현하여 국가를 위한 삶은 역사에서 보상받는다는 사실을 모든 사람에게 확신시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날 우리민족의 수난 장소로 옛 서대문형무소 터인 서대문 독립공원에서는 '대한민국 순국선열 애국지사 영령 추모제전'이 거행되어 추모 헌화 및 분향이 이어졌다.

대한민국순국선열유족회 이흥종 회장은 “독립관에 영위를 모신 순국선열위패봉안소가 현충시설이 보완되고 유지될 수 있도록 관계 당국에서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대구와 카자흐스탄 알마타에서도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이 거행되었다. 강원도와 제주도에서는 각각 지난 1일과 5일 도차원의 합동추모식을 거행한 바 있다.

순국선열은 일제의 국권침탈 전후로부터 1945년 8월 14일까지 국내외에서 일제의 국권침탈을 반대하거나 독립운동을 하기 위하여 항거하다 순국한 분들을 뜻한다. 한편 애국지사는 국내외에서 일제 침략에 항거하여 독립운동을 전개했고 온갖 고초를 겪었지만 그 당시에 목숨을 잃지 않은 독립유공자를 말한다.

순국선열의 날은 1939년 을사보호조약(1905년)이 체결된 날을 잊지 말자는 의미로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의해 제정되었으며, 1997년 법정기념일로 복원 제정되었다.

한편 이날은 신민회를 조직하고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한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의 순국 72주기이기도 해 우당 기념관에서 추모식 및 우당 장학금 수여식이 거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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