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단신 - 문화재청‧스타벅스, 텀블러 수익금으로 주미대한제국공사관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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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단신 - 문화재청‧스타벅스, 텀블러 수익금으로 주미대한제국공사관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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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2.22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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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스타벅스, 텀블러 수익금으로 주미대한제국공사관 후원


- 22일 스타벅스 더종로점에서 주미대한제국공사관 후원행사 개최 -


<행사 사진>▲(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22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종로구에 있는 스타벅스 더종로점에서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이사 이석구, 이하 스타벅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지건길)과 함께 오는 5월 말 미국 워싱턴D.C.에서 개관 예정인 주미대한제국공사관 후원행사를 개최했다.


스타벅스는 후원행사를 통해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추진 중인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복원과 개관 사업에 1억 원을 후원하기로 했다.


올해 후원금은 지난해 출시한 주미대한제국공사관 텀블러의 판매 수익금에 새로 공개하는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을 낙화(烙畵)로 표현한 텀블러의 예상 판매 수익금을 더해 조성되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에도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의 ‘한국전통정원’을 조성하는데 2억 원을 후원한 바 있다.


<행사 사진>▲(사진-문화재청)

스타벅스의 주미대한제국공사관 텀블러는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의 역사적 가치를 친숙하게 알리고 수익금을 문화재 보존관리에 환원하고자 기획한 문화상품으로, 충북무형문화재 제22호 낙화장(烙畵匠) 김영조 보유자가 그린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을 텀블러 디자인에 반영하여 무형문화재를 함께 알릴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낙화 작품은 스타벅스 매장에도 전시되어 많은 사람이 감상하도록 할 예정이다.


낙화(烙畵)란 불에 달구어진 인두로 종이‧섬유‧나무‧가죽 등의 표면을 지져서 그림이나 문양 등을 표현하는 한국의 전통회화이다.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은 고종이 19세기 후반 제국주의 열강의 틈바구니에서 자주독립국으로서 조선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 미국과의 외교활동에 적극 나서기 위해 1888년 1월 워싱턴 D.C.에 개설했으며, 1889년 2월 현재 건물로 이전되어 1905년 을사늑약으로 그 기능이 정지될 때까지 외교활동을 활발히 펼쳤던 역사적 공간이다.


이후 한·일 강제병합(1910년)으로 일제에 빼앗기는 등 수난을 겪었고, 지난 2012년 마침내 우리 품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면서 오랜 보수·복원 공사와 전시관 설치를 거쳐 올해 5월 말 비로소 일반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참고로, 현재 워싱턴 D.C.에서 120여 년 전 사용하던 공관 건물을 소유한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며, 공사관 건물은 1972년 3월 역사지구(Historic District)로 지정되어 보호 관리되고 있다.


<행사 사진>▲(사진-문화재청)

스타벅스는 2009년 문화재청과 문화재지킴이 협약을 맺은 후 임직원들이 문화재 보호 활동에 자원봉사로 참여하고,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보존관리 후원, 백범 김구 선생 유물 기증, 독립유공자 후손과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인재육성 장학사업, 헤리티지 시네마(등록문화재 영화 상영), 전통문화‧문화재를 소재로 한 문화상품 개발, 문화재 행사 개최시 무료 음료 지원 등 다양한 문화재 보존과 활용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복원사업을 성실히 추진하여 대한제국의 역사성 회복에 최선을 다하고, 스타벅스와의 문화재지킴이 후원사업이 민관협력의 대표적인 우수 사례가 되도록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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