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흥이 두꺼비 당신이 살려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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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흥이 두꺼비 당신이 살려내셨습니다”
  • 관리자
  • 승인 2004.1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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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충북 청주시 산남 3지구 안 두꺼비 서식지 보존운동을 펼친 원흥이생명평화회의에서는
그간 환경운동을 결산하는 보고대회를 서원대에서 가졌다. 이와 함께 원흥이 방죽(물을 막기 위해 쌓은 둑)의 두꺼비에게 바치는 김병기
시인의 ‘얼음 두꺼비의 노래’ 출판기념회도 함께 마련했다.

그간 ‘원흥이방죽’의 생태환경보존을 둘러싸고, 개발공사를 벌인 한국토지공사측과 이를 반대하는 충북도내 42개 시민단체가 모인
원흥이생명평화회의 측은 1년 6개월여 동안 마찰을 일으켰다.














원흥이는?
충북 청주시 산남 3지구 내 원흥이방죽은 도심
속 두꺼비의 집단 산란지이며, 천연기념물인 수리부엉이와 환경부 보존지정의 맹꽁이 등의 생활터전이다.

이와 함께 원흥이 지역이 직지보다 이른 시기에 목판본을 제작했던 원흥사터라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1년 6개월이 넘는 기간동안 평화회의측은 ‘도청앞 천막농성’, ‘청주시민 60만배
이어가기’, ‘단식농성’등 원흥이 방죽 보호를 위한 운동을 앞장서 전개해 나갔고, 이들의 노력으로 지난달
22일 토공 측과 ‘원흥이 방죽’ 사태해결을 위한 ‘상생의 지역개발을 위한 합의문’을 이끌어 냈다.

이날 보고대회에서는 출판기념회, 원흥이 방죽 생태보호 운동 영상보고와 함께 그간 공을 세운 단체 및 개인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허원 원흥이생명평화회의 공동의장은 “21개월동안 토지공사와 줄다리기 끝에 얻어낸 귀중한 성과”라며 “앞으로 청주시 생태보존을
위한 대책을 토지공사측과 협의해 낫은 방향을 유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흥이방죽’ 환경운동은 오랜 갈등을 극복하고 상생의 대안을 이끌어 내 지역사회는 물론 전국적으로도 중요한 선례를 남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원흥이 생태환경운동 과정
1994년
3월
청주 산남3지구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
2003년 3월

생태교육연구소 ‘터’ 자연안내자 모임, 두꺼비 집단 산란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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