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N 뉴스 - 보물 제218호 논산 관촉사 석조보살입상 국보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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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N 뉴스 - 보물 제218호 논산 관촉사 석조보살입상 국보승격
  • 관리자
  • 승인 2018.04.2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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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 관촉사에 있는 보물 제218호 석조미륵보살입상이 1963년도에 보물로 지정된 후 55년 만에 국보로 승격됐다.

논산 관촉사 석조보살입상 일명 ‘은진미륵’은 고려 광종의 명으로 968년경 승려 조각장 혜명(慧明)이 제작한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불상으로 높이가 18.12m인 석불이다.

통일신라 조각과는 전혀 다른 파격적이고 대범한 미적 감각을 담고 있는 조각상으로 고려왕실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제작됐다고 전해진다.

은진미륵으로도 잘 알려진 이 석불의 보살상은 좌우로 빗은 머릿결 위로 높은 원통형 보관(寶冠)을 썼고 오른손에는 청동으로 만든 꽃을 들고 있다.

널찍하고 명료한 이목구비와 균제되지 않는 압도적인 크기 등은 한국 불상 중 가장 독창적이고 특색 있는 미의식을 창출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소감
- ‘국보’라는 것은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적인 가치 아닙니까? 그 이상의 문화 가치는 없는데 이루 말할 수 없이 참 감격스럽고, 또 개인적인 소신으로서 ‘정말로 큰일을 했구나.’

우아한 이상미(理想美)를 추구한 통일신라 조각과는 전혀 다른 파격적이고 대범한
미적 감각을 담고 있는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은 우리나라 불교신앙과
조각사에 있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독창성과 완전성 측면
에서도 뛰어나 이번에 국보로 승격됐다.

임영애교수 / 경주대학교 문화재학과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관촉사에 석조 보살입상이 이번에 보물로 지정이 되었습니다.
석조보살입상이 국보로 승격된 이유가 고려전기에 광종 때 만들어진 보살상입니다
물론 이 보살상이 미륵보살인지 아니면 관음보살인지 여전히 이름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만든 연대가 언제인지 정확하게 알 수 있고 또 이 보살입상을 만드는데 주도한 스님이 혜명이라는 스님입니다. 이 스님이 만들었다는 기록과 또 광종 때 만들었다는 기록들이 여러 곳에서 남아있기 때문에 이보살 입상이 중요하고요. 게다가 현재 우리나라에서 고려 시대 혹 조선 시대까지 남아있는 상중에 가장 크고 가장 완벽한 보살입상입니다. 그래서 아마 이번에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취재팀 홍성현 PD, 이은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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