갇혀있던 유적, 세상의 빛을 보다
상태바
갇혀있던 유적, 세상의 빛을 보다
  • 관리자
  • 승인 2005.03.2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윤근일)는 21일부터 신라 중요유적 출토유물을 신축된 ‘경주출토유물보관동’으로 호송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제대로 된 수장시설이 없어 황룡사지발굴현장 임시수장고(7만 여점)와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3만 여점)에 보관된 신라유적이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

















▶경주출토유물보관동 수장고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지난 32년 동안 천마총·황남대총·안압지·황룡사지·월성해자·경마장 부지 등 신라 중요 유적에서 발굴조사와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20만 여점의 유물을 출토한 바 있으나, 제대로 보관·관리해 오지 않아 언론과 국정감사 및 감사원 감사의 지적을 받아왔다.



신축된 경주출토유물보관동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천년 신라유적의 안전은 물론, 분석·연구 및 과학적 보존처리 업무를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출토유물보관동은 경주시 마동 불국사
입구에 위치해 있으며 규모는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830㎡이고, 총 사업비는 9,785백만 원이다.
외형은 한식기와 지붕의 전통적인 모습이며, 내부는
항온·항습 장치 및 보안 설비를 갖춘 수장고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임시수장고와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에 보관된 신라
유물은 그 종류와 재질에 따라 중성지·솜포대기·에어비닐
등으로 포장된 뒤, 각 특성에 맞는 종이, 나무 등의
상자에 담겨 무진동전문운송차량으로 옮겨진다.
경주출토유물보관동은 문화재 호송과 내부 설비가
완료되는 오는 5월, ‘보관동 개막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신라유적 출토유물 포장작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