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결산] CPN문화유산·문화재TV 주요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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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결산] CPN문화유산·문화재TV 주요 세미나
  • 관리자
  • 승인 2019.01.2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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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N문화유산·문화재TV는 매년 문화재청, 관련 학계, 현장 관리자, 지역주민 사이의 원활한 공조와 소통을 위해 다양한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해왔습니다.
2018년 CPN문화유산·문화재TV에서 개최한 주요 세미나를 총정리 했습니다.

1. 영동 반야사 보유 문화재의 가치와 사찰의 환경·종합정비를 위한 세미나

<2018 영동 반야사 세미나 현장>ⓒCPN문화유산
개최일: 2018년 6월 28일

영동 반야사 소장 문화재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문화재를 효과적으로 보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세미나.

반야사는 851년 신라의 무염국사가 창건한 고찰로 보물 제1371호 삼층석탑과 대웅전 삼존불, 석조 부도, 신라시대 청기와 등 다수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산과 계곡이 깊고 주변 경관이 수려하여 역사적, 경관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는 반야사 주지 성제스님, 광주 빛고운절 주지 무진스님, 김동현 전 국립문화재연구소장, 홍광표 동국대 교수, 정성권 단국대 교수, 오세덕 경주대 교수 등 각 분야 문화재 전문가와 문화재청 윤순호 국장, 충북도청, 영동군청 담당 공무원이 참여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성제스님은 “반야사는 한글 창제의 주역인 신미대사의 첫 출가지로 그 가치가 높다”며 “이번 세미나가 반야사의 가치를 알리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동현 전 소장은 “이번 세미나가 단순히 논의하는데 그치지 않고 종합적인 지표조사, 경관의 마스터 플랜을 그리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광표 교수는 “반야사는 보기에는 굉장히 가치가 높아 보이는데, 그 가치를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며 “천연기념물이나 보물, 문화재 자료 등을 활용해서 명승으로서 지정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드는 작업을 지금부터 하면 좋겠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2. 천연기념물 제398호 천안 광덕사 호두나무 - “지역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 방안 모색을 위한 세미나”

<2018 천안 광덕사 세미나 현장>ⓒCPN문화유산
개최일: 2018년 11월 16일

천연기념물 제398호 천안 광덕사 호두나무의 보존 및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활용 방안 마련을 위한 세미나.

천안 광덕사 호두나무는 고려 충렬왕 16년 영밀공 유청신 사신이 원나라에서 호두나무 묘목과 열매를 가져와 심은 것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호두나무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광덕사 호두나무는 우리나라 최초의 호두나무이자 천연기념물임에도 국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고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전통조경에 어울리지 않는 잔디 등이 광덕사의 경관을 해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는 광덕사 주지 철웅스님, 여수 한산사 주지 무진스님, 홍광표 동국대 교수, 이행렬 상명대 교수, 김도균 순천대 교수, 오세덕 경주대 교수, 김상구 문화재전문위원, 김인혜 강원랜드 조경팀장 등 각 분야 전문가와 문화재청, 충남도청, 천안시청 문화재 담당 공무원이 참석했다.

무진스님은 “천안의 명물인 호두과자와 우리나라 호두나무의 시원(始元)인 광덕사를 잘 접목시키면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광표 교수는 “종합정비계획을 철저히 세워 조사를 하고 광덕사가 갖고 있던 원형, 그 위상을 되찾았으면 좋겠다”며 “특히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광덕사 호두나무를 잘 보존하는 방법을 논의해야한다”고 말했다.

철웅스님은 “세미나를 통해 광덕사의 문화재와 천연기념물 호두나무의 가치가 제대로 조명되고 보존과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다각도로 논의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3. 서울 보타사 성보유물 보존 및 관리방안을 위한 세미나

<2018 서울 보타사 세미나 현장>ⓒCPN문화유산
개최일: 2018년 12월 21일

보타사 성보유물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체계적인 사찰 종합정비를 통한 문화재 보존 및 관광자원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세미나.

보타사는 고려시대에 창건된 고찰로, 서울 보타사 마애보살좌상(보물 제1828호), 서울 보타사 금동보살좌상(보물 제1818호)을 비롯한 다수의 성보유물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보타사의 예불공간의 동선 및 건물축이 계획적이지 못하고 특히 보물 제1828호 마애보살좌상은 보타사 뒤편 도로로 인해 암석이 절단 훼손되어 있는 상태로 문화재 원형보존을 위한 보수, 개선 작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날 세미나에는 보타사 주지 지은스님, 김동현 전 국립문화재연구소장, 홍광표 동국대 교수, 오세덕 경주대 교수. 박기화 문화재전문위원, 주수완 문화재전문위원 등 각 분야 전문가와 유철 문화재청 유형문화재과 팀장, 서울시청, 성북구청 문화재 담당 공무원이 토론에 참여했다.

지은스님은 “보타사는 서울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며 “누구나 보타사에 방문해 마애불 앞에서 기도를 할 수 있게 사찰 공간을 체계적으로 정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홍광표 교수는 “과거의 사찰이 단순히 기도하고 수행하는 공간이었다면 최근의 사찰은 지역의 커뮤니케이션 센터가 되어야한다"며, "주민들이 많이 찾도록 경관을 아름답게 가꾸고, 공동체 정원을 조성하는 등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찰이 정비되었으면 좋겠다" 고 의견을 제시했다.

김동현 전 소장은 “마애불 뒤로 차가 지나다니는 것은 진동의 문제가 아닌 정서와 관련된 문제”라며 “마애불이 제 모습을 찾기 위해서는 문화재청과 서울시, 성북구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취재팀 이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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