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채색 ‘진채’『자연의 색을 다루다』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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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채색 ‘진채’『자연의 색을 다루다』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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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0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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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홍보물>▲(사진=한국문화재재단)

- 3.6. ~ 3.18. /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3층 전시관 “올” -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의 후원으로 오는 3월 6일(수)부터 3월 18일(월)까지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3층 전시관 ‘올’에서 한국전통진채연구회가 주최하는 ‘자연의 색을 다루다’ 展이 개최된다.

한국문화재재단 대관 공모 첫 번째 후원전시‘자연의 색을 다루다’
한국문화재재단의 대관 공모 첫 번째 후원전시인 이번 전시는 ‘자연의 색’이라는 주제로 한국 전통 본연의 미를 살린 진채화 작품을 볼 수 있다.
진채화는 농채화(濃彩畵)라고도 하며 채색이 주가 되도록 먹의 사용을 줄이고 채색을 두텁게 칠하는 한국 전통 회화기법이다.
주로 불화·초상화에서 사용되어 우리나라 유적지 및 박물관 등지에서 볼 수 있으나, 이번처럼 현대 전시 공간 한자리에서 만나볼 기회는 많지 않았다.

연구를 바탕으로 한 법고창신(法鼓昌新)의 결과물
이번 전시는 한국전통진채연구회의 회원들이 참여하였으며,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육원 모사과정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소속되어 있다.
전시에 참여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손광석 객원교수는 ‘선인들에 대한 존경심으로 현재 남아있는 회화유물을 스승 삼아 임모(臨慕)하는 일이 법고(法鼓)를 통해 문화재의 가치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전통기법을 익혀 나아가는 일’이라고 밝혔다.
한국전통진채연구회는 바탕재와 안료, 설색기법을 이해하기 위해 광학적 기기 분석을 하여 얻어진 자료로 제작기법을 연구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진채화를 구성하고 있는 기본 물질인 천연 안료에 대한 이해와 용법을 기본으로 천연석재를 사용하고 전통 진채기법을 조성한다.
이처럼 과학적인 연구 외에도 연구회는 전통기법을 계승하기 위해 바탕재·안료·설색기법·장황(裝幌)·화기(畵記)로 이어지는 과정을 세세히 사진과 글로 기록함으로써 현대에서도 소통할 수 있는 ‘진채화’의 창신(昌新)을 주도하고 있다.

한국문화재재단과 한국전통진채연구회의 진채화 전시를 통해 다가오는 봄을 자연의 아름다운 색으로 맞이해보자. (문의 전시관‘올’ 02-3011-2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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