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N 뉴스 - 앙코르유적의 해답, 경주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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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N 뉴스 - 앙코르유적의 해답, 경주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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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2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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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프레아피투 사원 조사 현장>▲(사진=한국문화재재단)

- 문재인 대통령, 16일 앙코르유적 복원정비사업 현장 방문, 격려
- 프레아피투사원 2차 복원정비 사업 성공적 수행 기대


문재인 대통령이 캄보디아를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16일 캄보디아 시엠립에 위치한 앙코르유적을 방문하여 한국국제협력단과 문화재청, 한국문화재재단이 공공협력사업으로 추진 중인 앙코르유적 내 프레아피투사원 보존·복원 현장을 방문하여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2차 복원정비 사업도 성공적으로 수행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한국문화재재단 김지서 현장소장의 설명을 시작으로 유적 복원현장(사원T와 사원U) 등을 점검한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세계유산인 앙코르유적 내 프레아피투 사원에 대해 성실히 복원정비사업을 수행한 결과 캄보디아 국왕 훈장을 수여받은 것에 대해 대단히 자랑스러우며 앞으로도 잘 수행해 주길 바란다.”며 현장 복원팀을 격려하였다.

캄보디아 앙코르유적 프레아피투 사원 복원정비 1차사업은 앙코르 유적을 보존하고 관리하는 캄보디아 정부기구 압사라청의 요청에 한국국제협력단이 응함으로서 사업의 발판이 마련되었고, 한국국제협력단과 문화재청·한국문화재재단의 공공협력사업으로 2015년 9월 23일에 사업이 시작하였다.
2015년부터 시작하여 2018년 11월 30일까지 38개월의 기간 동안 조사연구·역량강화·복원정비·사업관리의 4가지 사업으로 구성되어 진행되었다. 1차 사업결과, 캄보디아 정부는 한국의 노력과 성과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지난 12월 캄보디아 정부가 주최하는 “ICC-Angkor 25주년 기념식”에서 현장에서 사업을 수행한 한국국제협력단 캄보디아 사무소 팬부티다씨와 한국문화재재단 김지서 소장, 그리고 박동희 박사에게 캄보디아 국왕 훈장(Royal Order of Sahametrei) 수훈하였다.
프레아피투 사원 복원정비 사업에는 한국문화재재단 국제교류팀 소속 김지서 현장소장을 비롯하여, 박동희 박사, 전유근 박사, 김익현 연구원, 박순영 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캄보디아 프레아피투 사원을 해자 옆에서 바라본 모습>▲(사진=한국문화재재단)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캄보디아 문화예술부장관과 압사라청장 등이 최근에 경주 세계문화유산을 방문하여 ‘앙코르유적의 해답이 경주에 있다.’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참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히며, 2차 복원정비사업도 최선을 다하여 앙코르유적이 성공적으로 복원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를 당부하였다.

앙코르유적은 문화재 올림픽의 현장이며, 총 17개국의 나라들이 복원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17번째 마지막 나라로서 참여 하는 중이다.
상대적으로 젊은 팀이지만, 국내에서의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가장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보수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문화재재단은 문화재청의 주도로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발맞춰 캄보디아를 비롯한 라오스, 미얀마의 공적개발원조사업(ODA)를 수행 중이며, 특히 최근에 라오스에서 금동요니상이 최초로 발견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캄보디아 프레아피투 사원 - 멀리서 보이는 내부 불좌상 부조>▲(사진=한국문화재재단)
이날 앙코르유적 복원정비현장에는 대통령 내외를 비롯한 외교부 강경화 장관과 성윤모 산자부장관, 김수현 정책실장, 한국국제협력단 백숙희 이사 등이 참석하였으며, 캄보디아 정부에서는 캄보디아 콩솜올 부총리, 캄보디아 대사 내외, 환경부장관, 압사라청장 등 한국과 캄보디아 관계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하였다.

이날 강경화 외교부장관도 ”우리나라가 ICC-Angkor에서 좋은 권고사항을 받은 것에 대하여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또한,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자체적으로 라오스 등의 세계문화유산 보존복원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으며, 앞으로 세계문화유산 보존복원 정비 지원사업에 대해 외교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관계부처가 함께 사업을 잘 수행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캄보디아 정부는 프레아피투 사원의 계속적인 복원정비 뿐만 아니라 코끼리테라스의 복원정비를 추가로 요청하였다. 이에, 한국국제협력단과 압사라청은 지난 12월 5일 시엠립에서 2차 사업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019년부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캄보디아 프레아피투 사원 조사 현장>▲(사진=한국문화재재단)
앞으로도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발맞춰 캄보디아를 비롯한 라오스와 미얀마의 세계유산 보존·복원정비사업을 성실히 수행할 예정이며, ‘고대 크메르로드’의 일부로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를 잇는 문명지도의 복원이라는 장기 전망을 갖고 인류 공통의 보편적 가치 보존과 세계문화유산을 보호하는데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취재팀 이은선
eun@icp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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