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N 뉴스 - 국립김해박물관‘가야 문화 복원 연구’중장기 과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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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N 뉴스 - 국립김해박물관‘가야 문화 복원 연구’중장기 과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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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4.0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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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문화권박물관협약식>▲(사진=국립중앙박물관)


1998년에 개관한 국립김해박물관은 가야의 문화유산을 집대성하는 목적으로 설립하였으며 국립박물관 내에서 가야사 관련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이에 국립김해박물관(관장 대리 장용준)은 올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국정과제를 역점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가야 문화 복원 연구를 중점 추진한다. 세부적으로는 학술연구, 전시, 가상체험공간 조성 등이다.

가야 선주민 조사연구 사업은 선사시대부터 삼한시대를 포함하여 가야 이전의 고고학 자료를 집성하고 연구한다. 올해는 ‘삼한의 신앙과 의례’를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그 성과는 학술총서로 발간할 계획이다. 또한 김해지역에 분포된 고인돌을 조사하여 그 성과를 자료집으로 발간한다.

<마갑총출토마갑>▲(사진=국립중앙박물관)
가야 전사(戰士) 복원연구 사업은 가야 지역에서 출토된 전쟁관련 문화재를 정리하고 전사의 복식과 무기 등을 체계적으로 복원한다. 올해 주요 사업으로 전사의 복식인「판갑 자료집」과「말갑옷 복원 연구」가 있다. 2020년도 ~ 2021년에는 비늘갑옷(찰갑)과 투구도 연차적으로 자료집을 발간할 계획이다. 복원연구의 대상은 가야 말갑옷 중 형태 복원이 가능한 함안 마갑총 출토 말갑옷이다. 이 연구는 함안군과 협력하여 수행할 계획이다. 복원연구와 연계하여 가야 중장기병의 실체를 밝히는 ‘고대의 말갑옷과 말투구’라는 학술회의도 개최할 계획이다.

가야 직물 조사 연구 사업은 가야 직물 관련 자료를 집성하고 정리한다. 가야유적에서 출토된 문화재를 조사하여 가야 직물의 현황을 파악한다. 이와 관련한 학술회의를 개최하고 그 성과를 학술 총서로 발간한다.

<편두 인골>▲(사진=국립중앙박물관)
가야 사람 풍습 연구는 가야 문화권에서 출토된 고인골 자료를 집성함과 동시에 고고학·자연과학 분석으로 2023년까지 가야 사람의 풍습문화를 체계적으로 밝혀보고자 한다. 올해는 부산대학교 박물관과 공동으로 ‘편두’라는 가야 사람의 독특한 풍습을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하고 이를 학술총서로 발간한다.

편두는 가야시대의 김해 예안리 유적에서 확인된 이마를 눌러 머리 모양을 변형시키는 풍습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김해지역에서만 확인되었다.

가야 문화권 박물관 협의체 공동 사업은 2018년에 36개 국·공립·대학 박물관이 체결한 협약을 토대로 특별전시·학술조사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특별전과 학술회의가 계획되어 있다. 특별전은 대가야 박물관과 공동으로 ‘대가야 토기 공방’이라는 주제로 19년 4월에 공동개최한다. 학술회의는 김해 양동리 고분 출토 옥을 중심으로 ‘가야의 옥’이라는 국제학술회의를 동의대학교 박물관과 공동개최한다.

<가야문화권의 문자자료>▲(사진=국립중앙박물관)
가야사 기초자료 정리사업으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가야 전문 학술지인『가야 연구』를 올해 하반기에 창간한다. 가야사 연구를 활성화하고 학술논문 공모전으로 신진연구자를 발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가야사 기초자료 정리사업으로 2018년 「가야문화권의 문자자료」 보고서를 발간하였는데 올해는 그 성과와 연계하여 ‘문자로 본 가야’라는 주제로 ‘한국역사연구회’와 공동으로 19년 6월에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소장품 조사연구는 국립김해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14만여점 중 가야문화재를 중점 연구한다. 가야의 주요 문화재를 대상으로 관련 자료를 집성하고 연구한다. 올해는 ‘가야의 옥’을 주제로 연구총서를 발간한다.

이러한 학술연구사업의 성과로 올해 발간될 자료는 연구총서 7권 및 학술지 1권이다.

<특별전 '고대의 빛깔, 옻칠>▲(사진=국립중앙박물관)
가야 문화 특별전은 ‘고대의 빛깔, 옻칠’을 주제로 6월에 개최한다. 이 전시로 ‘옻칠’을 통해 고대인이 표현한 다양한 색과 현재까지의 전승과정을 소개하고자 한다.

가야문화 가상 체험 공간 조성사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추어 가상현실(VR)과 혼합현실(MR)을 활용하여 국민들이 가야를 친숙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상설전시실에 별도의 공간을 만들어 조성할 계획이다.

그 외 국립김해박물관은 가야 문화재의 중요성을 대외에 알리고자 문화재청과 협력하여 지정문화재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로 2018년에는 복천동 출토 청동칠두령 등 2건 4점이 보물로 지정되었다. 올해도 대성동 2호 출토 판갑옷 등 12건 25점을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가야 웹툰 공모전은 올해로 제2회 공모전을 개최한다. 웹툰 공모전은 국민들이 가야문화를 좀 더 친숙하고 알기 쉽게 다가가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그 성과를 책자와 테마전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국립김해박물관은 ‘가야문화복원’이라는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앞으로도 가야 관련 박물관, 대학, 연구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취재팀 이은선
eun@icp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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