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문화 창작 모임 '산수회' 두 번째 작품전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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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문화 창작 모임 '산수회' 두 번째 작품전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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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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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통문화 창작활동 모임인 ‘산수회’의 작품전이 5일부터 8일까지 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 실크갤러리에서 열린다.

5일 한국 전통문화를 사랑하는 재한여성의 모임이 제 2회 작품전 산수회를 가졌다. ‘산수회’는 일본에서 태어나서 자란 여성들의 모임으로 외국인 및 외국 국적을 가진 이도 상당 수 존재하며 현재 한국에 살며 취미로 한국의 전통문화와 관련이 있는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회장 기가대자의 도예 출품작






▶와카바야시의 자수 출품작







“자수, 서예, 도예, 조각보, 민화, 문인화, 매듭 등 우리의 전통문화에 전통문화에 매료되어 창작활동을 즐기고 있는 여성이 적지 않다”며 모두들 한국과 가까워지려는 마음가짐을 지니고 있다고 산수회 회장인 기가대자(奇加代子) 씨는 모임의 취지를 밝혔다.
작품전에 출품하기 위해 최소 5개월 전부터 준비를 시작하는 ‘산수회’는 작년에 처음 시작하게 되었는데 대부분의 일본인 여성들이 취미로 도자기, 수예 등 무언가를 만드는 일본문화에서 기인했다고 전한다. 한국에 온 지 20년이 된 기기대자 씨는 “작품전을 통하여 우리나라 문화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한국민들에게 알리고 싶고 또 이런 활동을 통해 양국 우호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12시에는 다도와 주먹송편을 직접
만들어 제공했다





문화에 있어서 우리나라와 일본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배우는 자세에 있다는 그녀는 일본에서는 어렸을 적부터 학교에서 자신만의 무언가를 하게 하라고 가르치기 때문에 똑같은 것을 하려고 하지 않는데 반해 우리나라는 우선 똑같이 배우는 것에 차이가 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외국인중에는 한국 전통문화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 우리나라 국민들의 생각보다 많다며 이런 기회가 많을수록 자신감도 생기고 우리나라 문화에 관심이 증폭된다는 사실이 널리알려지는 게 좋지 않겠냐며 더욱 더 많은 관심을 기대하고 있다.
작품 발표와 문화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산수회’는 앞으로도 1년에 한번 같은 자리-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 실크갤러리-에서 모임을 가질 것이며 담소도 나누고 차도 마시면서 한국생활에 자신감을 가지게 되는 것을 소망한다.

‘산수회’는 아직 걸음마를 내디딘 지 얼마 되지 않았으나 앞으로도 매해 작품전을 열기 위하여 개성을 닦고 기술을 다져 나가면서 사랑받는 모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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