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는 한국전통매사냥보전회(회장 박용순)와 함께 매사냥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시를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천연기념물센터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유서 깊은 우리의 전통 매사냥의 이야기를 사냥매로 사용되는 천연기념물과 함께 전시한다.
이를 통해 국민에게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던 우리의 소중한 전통문화를 알리고 생생한 천연기념물을 보고 느끼는 가운데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에 대한 보호와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자 마련하였다.
전시에서는 대전무형문화재 제8호 매사냥 보유자인 박용순 응사의 전승 활동 체험, 대표적인 사냥매인 참매, 황조롱이 등의 사냥 모습 관람, 매사냥의 변천사와 도구, 고서와 도화, 영상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응사(鷹師)는 조선 시대 응방에 속해 매를 부려 꿩을 잡는 일을 맡아보던 벼슬로 오늘날에는 사냥에 쓰는 매를 맡아 기르고 부리는 사람을 뜻한다.
먼저, 17일 오후 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관람객들은 기념촬영과 함께 전시실을 둘러볼 수 있으며, 오후 2시부터는 사냥매의 특징과 맹금의 보존전략 등에 대해 소개하는 조삼래 前 공주대 교수의 특별강연 ‘맹금과 매사냥’이 강당에서 펼쳐진다.
또한, 전시실 야외에서는 매 훈련법의 일종인 사냥매 줄밥 부르기와 매 꼬리에 다는 시미치 만들기 체험도 준비되었다.
그리고 18일과 19일에는 전시와 함께 사냥매 줄밥 부르기 체험행사를 운영한다.
모든 행사는 천연기념물센터를 방문하는 관람객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체험을 희망하는 관람객은 행사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체험 시간 등 더 자세한 사항은 천연기념물센터와 한국전통매사냥보전회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취재팀 이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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