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 장인들의 혼이 살아난다! 제39회 전통공예 명품전 개막
상태바
[현장취재] 장인들의 혼이 살아난다! 제39회 전통공예 명품전 개막
  • 관리자
  • 승인 2019.07.09 11: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39회 전통공예 명품전 전시실 입구>▲(사진=CPN문화유산 임영은 기자)


지난 18일,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서 열려
100여 점에 이르는 무형문화재 장인들의 작품을 만나다


지난 18일,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전시관 ‘올’에서 제39회 전통공예 명품전의 개막식이 열렸다.

이번 전시는 총 99명의 무형문화재, 장인, 전수자 등이 참여했으며 다양한 종목의 100여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주제는 생명을 불어넣듯 작품에서 느껴지는 ‘숨’의 기운이다. 단순히 완성품만으로 보여 지는 것이 아닌, 작품이 탄생하는 과정에서의 장인들의 ‘혼’ 역시 기억하는 장이다.

개막전의 순서는 사전 축하공연, 인사말, 축사, 시상식, 리본 컷팅식, 자유 관람 순으로 이루어졌다.

축하공연은 국가무형문화재의 전수자들이 직접 가야금과 해금을 연주했고, 그 소리에 맞춰서 드로잉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완성한 그림은 나무를 깎는 장인의 모습으로, 현재 국가무형문화재 보존을 위해 힘쓰는 고뇌를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사말을 발표하는 (사)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 이사장 박종군>▲(사진=CPN문화유산 임영은 기자)

(사)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 이사장 박종군은 “올해로 39주년을 맞이한 전통공예명품전이 이제는 브랜드로 굳건하게 명성을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우리의 무형문화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선생님들을 항상 응원하겠다”고 인사말을 남겼다. 그는 국가무형문화재 제60호 장도장보유자로서 이번 전시회에서 ‘백옥 금은장 사각첨자도’를 출품했다.

국립무형유산원 원장 김연수는 “올해의 전통공예명품전은 작년보다 더 많은 공예인들이 참여가 두드러진다”며,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는 것에 들인 노고와 정성에 항상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우리의 전통공예를 지켜달라”고 격려했다.

축사에 참여한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 진옥섭은 “이번 전시를 통해 전통공예품들이 국민들에게 전통문화를 일상 속에서 깊이 있게 이해하고 감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한국문화재재단도 전통의 아름다움을 지켜나가는 공예인들을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시품들을 관람중인 참석자들>▲(사진=CPN문화유산 임영은 기자)

<나전대모 국문초당 염주합(좌, 국가무형문화재 제113호 칠장 보유자 정수화 작품)>
<손잡이 떡살(우, 전남무형문화재 제56호 목조각장 보유자 김규석 작품)>▲(사진=CPN문화유산 임영은 기자)



이번 전시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장인들의 작품 22점을 비롯해 목공예, 석공예, 섬유공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전수자들 작품 역시 전시된다.

제39회 전통공예 명품전은 19일을 시작으로 27일까지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전시관 ‘올’에서 개최된다. 전시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취재팀 임영은 기자
lzs0710@icpn.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