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의료기관, 문화재도 치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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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의료기관, 문화재도 치료하다!
  • 임영은 기자
  • 승인 2019.10.2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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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치과 네트워크, 5년간 7건의 국외문화재 보존·복원 지원
<미국 필라델피아미술관 소장 곽분양행락도 보존처리 진행 모습>▲(사진=국외소재문화재재단)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하 재단)은 미르치과 네트워크 후원금을 통해 올해까지 5년간 총 5개국, 7개 기관, 7건의 국외문화재 보존‧복원 사업을 진행했다.

재단 관계자는 “2013년부터 총 8개 국 21개 기관 36건의 국외문화재 보존·복원 및 활용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며, “특히 지난 2015년부터는 미르치과 네트워크로부터 후원을 받아 더 안정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미국 사무엘 한 미술관 소장 미인승무도 보존처리 완료 후 오픈스튜디오 개최 모습>▲(사진=국외소재문화재재단)


미르치과 네트워크는 의료기관으로서 처음으로 국외문화재 보존‧복원 지원에 후원자로 나서 미국 사무엘 한 미술관의 <미인승무도>, 필라델피아미술관과 스펜서미술관의 <곽분양행락도>, 독일 상트 오틸리엔수도원 선교박물관의 <단령> 2점, 일본민예관 <나전칠기 모란당초문 함>, 영국 빅토리아앨버트박물관 <자수 화초길상문 병풍>의 보존처리와 콜레주 드 프랑스 한국학연구소 소장 한국문화재 보관함 제작을 지원했다.

재단은 보존처리 된 국외문화재를 꾸준히 국내에 공개했다. 2016년에는 보존처리를 마친 필라델피아미술관과 스펜서미술관의 <곽분양행락도>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선보였으며, 2017년에는 사무엘 한 미술관 소장 <미인승무도>를 보존처리 후 국내에 최초로 공개했다. 올해 9월에는 영국 빅토리아앨버트박물관의 <자수 화초길상문 병풍>을 보존처리 완료 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전시했다.

류경호 미르치과 네트워크 대표는 “하루라도 빨리 보존처리를 받아야 하는 국외소재 우리문화재를 되살리는 데 후원금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국외소재 한국문화재의 보존‧복원에 대한 재단의 적극적인 역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취재팀 임영은
lzs0710@icp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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