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초등학생 신체조건에 맞는 악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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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초등학생 신체조건에 맞는 악기 지원
  • 정은진
  • 승인 2019.11.2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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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연구소, 자체 연구 개발한 합죽대금, 음량저감 피리 총 170대 지원
 
▲ 초등관현악단에 지원되는 합죽대금(위)과 음량저감 피리(아래) (사진=국립국악원)
▲ 초등관현악단에 지원되는 합죽대금(위)과 음량저감 피리(아래) (사진=국립국악원)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이 초등학교 국악관현악단 활성화를 위해 악기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립국악원은 지난 9월부터 누리집을 통해 초등학교 국악관현악단 네트워크인 ‘초등국악모이소’ 운영을 시작해 등록학교 소개, 국악관현악 악보, 음원, 영상 등의 자료를 공유하며 초등학교 국악관현악단 활성화를 위한 지원 환경을 마련했다.

현재 전국에 초등학교에 국악관현악단을 운영하는 총 80여 개 학교를 대상으로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6일까지 국악기 지원 공모를 진행해 총 20개 학교가 악기 지원을 받게 되었다.

개발 지원악기는 2007년 국립국악원 악기연구소의 개발특허인 합죽대금 제작방법 기술을 이용한 ‘합죽대금’과 2018년 악기연구소에서 개발한 ‘음량저감 피리’다. 두 악기 모두 초등학교 학생들의 신체조건에 맞게 개발한 악기로 초등학생들이 쉽게 연주할 수 있도록 제작해 학생들이 편하고 친근하게 국악을 생활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임재원 국립국악원장은 “현재 전국의 초등학교 국악관현악단이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번 악기 지원을 통해 더욱 좋은 연주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하며 “향후 담당 교사 워크숍 및 지속적인 지원방안 등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국립국악원은 11월 30일(토) 오후 2시 악기 기증식과 더불어 국악관현악단 활성화를 위한 논의 자리를 마련한다.


취재팀 정은진
jin@icp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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