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을사늑약 100년, 풀어야 할 매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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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을사늑약 100년, 풀어야 할 매듭'
  • 관리자
  • 승인 2005.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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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은 지난 11월 15일 서대문독립공원(서대문형무소 역사관과 독립관)에서 '을사늑약 100년, 풀어야 할 매듭'이라는 대주제로 특별기획전을 개최했다.

독립기념관은 12월 11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행사에 대해 '조약'이란 탈을 쓰고 을사년(1905년)에 행해진 을사늑약은 분명히 국제법상 무효이임을 단호하게 국내외에 알리고자 한데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 전시회는 을사늑약의 불성립에 초점을 맞추고 우리의 근현대사를
통절하게 회고함으로서 올바른 역사인식 형성의 계기가 되게 하기 위함이다.



'을사늑약 100년, 풀어야 할 매듭'이라는 대주제 아래 개막된 특별전시회는
총 8부로 구성되어 100년전 을사늑약의 불법성을 적나라하게 고발한다.


















▶ 고종황제가 러시아황제에게 보낸 친서(1906.6.22)[맨 왼쪽]

▶ 고종황제가 이탈리아 국가원수에게 보낸 친서(1906.6.22)[왼쪽에서 두번째]

▶ 고종황제가 프랑스 국가원수에게 보낸 친서(1906.6.22)[오른쪽]

:고종 황제는 '1905년 11월 18일에 대한제국과 일본 간에 체결된 것으로 알려진 을사오조약이 불법, 무효임을 선언한다'라는 내용의 친서를 1906년 6월 22일자로 작성하여 주요 조약 체결국 국가원수에게 발송하였다. 헐버트를 특별위원으로 임명하고 위임장을 주어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오스트리아, 헝가리, 이탈리아, 벨기에 및 중국 등 일본을 제외한 우호통상조약 상대국 9개국 국가원수에게 친서를 전달하도록 밀지를 내렸다. 이들 친서는 1905년을 전후로 한 일본의 불법 군사침략에 맞서 고종황제가 고립 무원한 상태에서 주권수호 투쟁을 끈질기게 벌였다는 점을 보여준다.










제1부 '흔들리는 조선'에서는 개항이후 열강들의 침투 속에서 조선이 자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노력한 일련의 활동들을 간략하게 다뤘고, 제2부 '19051117중명전'은 1905년 11월 17일 덕수궁 중명전에서 체결된 '제2차 한일협약', '을사오조약' 등이 진행되는 장면을 삽화로 묘사했다. 제3부 '침략의 마수를 드러내다'에서는 일전쟁·러일전쟁 자료들과 태프트-가쓰라 밀약, 영일동맹에 관한 자료들을 전시함으로써 일제의 주도면밀한 침략과정을 살펴본다. 제4부 '을사늑약의 불성립을 만방에 알리다'에서는 을사늑약 불성립에 초점을 맞추어 그 성립 결여와 무효 선언 노력에 대한 자료들을 전시하였다. 제5부 '을사늑약의 주연과 조연'은 을사늑약에 앞장섰던 을사오적(이완용, 박제순, 이근택, 권중현, 이지용)과 이를 지원한 일제의 원흉들을 중심으로 전시를 구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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