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영산재·양주소놀이굿 보유자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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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영산재·양주소놀이굿 보유자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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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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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지난 11월 4일 문화재위원회(무형문화재분과)의 심의를 거쳐 김인식(62세, 남)을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보유자로 인정하고, 김병옥(, 74세, 남)을 중요무형문화재 제70호 양주소놀이굿 보유자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영산재는 불교의 영혼 천도를 위한 의식 가운데 하나로 연주에 맞추어 바라춤·나비춤·법고춤을 추면서 예를 올리는 영혼천도 의식으로 1973년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지정됐다.

영산재보존회와 대학에서 왕성한 전승활동을 하고 있는 김인식은 故박송암의 제자로 스승의 범패를 가장 충실하게 계승하고 있으며, 범패와 함께 징·태평소 악기반주에도 뛰어난 기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문화재청은 김인식과 함께 이병우(66세, 남, 장엄), 한희자(60세, 여, 범패·범무), 이조원(59세, 남, 범패·작무)을 전수교육조교로 선정했다.
 














▶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 중요무형문화재 제70호
양주소놀이굿








양주소놀이굿은 설과 입춘을 맞아 가족의 번창과 풍년을 기원하는 굿으로 소와 말, 하늘을 숭배하는 '소멕놀이'에 기원을 두고 형성된 놀이로 서울과 경기 등지에서 행해져 왔다. 소놀이굿은 무당과 마부와의 대화와 타령·덕담·춤 등으로 이우러지는데, 마부타령은 세련된 평민 가사체로 문학적인 가치가 높아 1980년 중요무형문화재 제70호 지정되었다.

양주소놀이굿은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굿의 성격이 가미된 종목으로 김병옥은 피리와 대금연주가 뛰어나고 소리도 잘해 소놀이굿을 이끄는 전형적인 굿판의 악사로 평가됐다. 문화재청은 김병옥과 함께 박형배(59세, 남), 신성남(49세, 남), 한애옥(51세, 남)을 전수교육조교로 선정하였다.



이번 영산재와 양주소놀이굿 보유자 인정은 보유자 사망에 따른 후속조치로 신규보유자 인정과 전수교육조교 추가 선정을 통해 전승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보다 왕성한 전승활동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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